보기만 해도 배가부른 돈까스&홍합짬뽕

오늘은 파주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항상 양주를 거쳐 가는데요... 불곡산 앞에는 해물짬뽕과 왕돈까스를 파는 집이 있어요.

여기 돈까스와 짬뽕을 먹으려고 파주에 갈 때마다 여러 번 왔었는데...

그때마다 휴일이었거든요.

오늘 물어보니까 격주로 일요일은 쉰다고 하던데..

우리가 꾝 쉬는 날에만 다녀갔었나봐요...

이 집이....양주에선 손님 많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그맛이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오늘 맛을 보게 되었어요.ㅎㅎ

사실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는데

제가 오늘 산에 갔다가 살짝 놀란 일이 있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위로차.... 언니가 쏜다고 해서요^^;;

저는 거절할 이유가 없잖아요 ...풉~

그래서 돈까스와 짬뽕을 주문 했답니다...

오늘 제가 갔었던 돈까스& 짬뽕 집이에요 ㅎㅎ

너무 시골스럽죠? ㅋㅋ

이 집은 메뉴판이 따로 없나봐요.^^

그냥 요기에 붙어 있는거 보고....주문 했어요.

"아줌마~ 여기 돈까스 하나랑요~ 해물 짬뽕 두그릇 주세요~~~ "

분위기는...뭐랄까 옛날 분식집스럽다고 할까..? ㅡㅡ^

그리고 서빙된 깍두기. 닥깡, 국물 이에요 ㅎㅎㅎ

돈까스에 스프도 나왔어요..

그런데 유딩이 독차지 하는 바람에 맛은 못 봤답니다..

유딩은 요따가 밥 말아 먹었대~~~~요~!

푸허헐 ㅡㅡ;;;;

원래는 돈까스 접시가..완전 컸어요.

일단 세숫대야 크기 라고 하면..이해가 되시겠죠?

돈까스도 컸었는데...사진엔 작게 나왔어요 ㅎㅎ

전 ...이런 옛날 스타일의 돈까스가 참 좋아요. 정말 좋아요 ㅎㅎㅎ

두껍고 빵가루가 살아 있는 듯한...일본식 돈까스는 별로인데... 이렇게 얇고 달다구리한 소스가 뿌려져 있는

왕 돈까쓰가 쵝오 에요...~~ ㅎㅎ

여기에 케첩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진짜 한결 더 맛있어요ㅋㅋ

일단 두께는 얇구요... 그리고 상당히 부드러워요..

무엇보다.. 돈까스 소스가.. 맛있었어요!

약간 스파게티 소스 같은 맛도 나도...그렇다고 시판용 소스는 아닌 듯 하구요..

직접 만든 냄새도 나고... ^^;;;

암튼 돈까스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어요 ^^

자~ 그리고 드디어 나온... 해물짬뽕이랍니다~

일단 홍합이...수북하고요~ 오징어, 게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그리고 넘치는 야채들~ 양배추, 양파, 부추가 팍팍 들어 있어요...

정말 건더기가 많아서 좋습니다... ㅎㅎ

홍합만 건져 먹어도....배가 불러요.

푸짐한 짬뽕을 보니...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ㅎㅎ

전 식신이니까요...당연한거 아니겠어욤? ㅋ

홍합 먹느라...면이 살짝 불었어요..

짬뽕맛은 일단 국물이 시원하답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맛있는 건 모르겠더라구요.

배가 살짝 부르기도 했었고, 더구나 돈까쓰까지 먹었던 터라... 솔직히 짬뽕 먹을 땐 무감각 상태 였거든요 ㅎㅎ

언니와 한그릇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다 못먹고 많이 남겼어요.

형부도 먹다 지쳐... 남기고요..

하튼...양은 끝내주게 많아요.ㅋㅋ

어찌됐든 배가 또 찢어지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까스 하나 포장해서 왔답니다... ㅎㅎㅎ

내일 먹으려구요 ㅋㅋ

위치: 경기도 양주 시청 사거리에서 법원리 방향으로 좌회전

좌회전 후 차로 3분 정도만 가면 왼편에 대교 아파트가 보이면서 아래에 일번지돈까스 라고 바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