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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음료

초간단 아침 식사 하루가 든든한 단호박스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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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고 뭐고 심장이 쫀득거리는 며칠을 보내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어제 헤어 나왔거든요... ㅎㅎㅎ

그런 이유로 나의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출장 중인 관계로  요 며칠 케케묵은 오래된 포스트만 겨우 발행하고 있었습니다. ^^;;;

이런 나를 반성하며 오늘은..

하루 종일 주방에서 바빴어요.^^ 

별거 아닌 재료로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리고 싶은 마음만 앞설 뿐... 곧 망함. ㅎㅎㅎㅎㅎ

참 없어 뵈는 단호박스무디 한 잔 올려놓고 말 참~ 많아요. ㅋㅋ 


그나저나 나의 사진은 자연광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오늘은 어째 해도 안 들어오고 에잉~ ㅡㅡ

예쁘고 먹음직스런 사진이 넘칠 줄 알았건만, 그렇다고 강렬하게 기억되는 요리돋는 사진도 없는 관계로  요고 딸랑 한 장 쵸이스 했어요. ㅎㅎㅎ 

비록 요거 한 장 뿐인 사진이지만..

여러분은 어느 날 아침을 단호박스무디로 쵸이스 했음 좋겠군욕~ ㅎㅎㅎ 

 

단호박은 미리 쪄두거나 아니면 전날에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아침에  살짝 데워 드셔보세요.

여름엔 시원한 게 좋지만 요즘은 따뜻한 걸로..ㅎㅎ 
 
단호박스무디는 적당히 포만감도 있고 하루가 든든해요..


그리고 저 한가운데 해 뜬 거 보이시죠?? 

이거 한 잔 드시면  하루 종일 밝은 일들만 가득 할거라 빠득 우겨봅니다..^^

저거 해 맞아요.. ㅡㅡ  







재료님 오십니다~

미니단호박 , 우유, 잣, 연유

(그런데 잣 어디 갔어요? 푸헐 ㅡㅡ;;;;;;)



먼저 단호박은 깨끗이 씻은 후... 잘라 주시고요 씨는 제거!

단호박 껍질은 쪄낸 후 벗겨 내는 게 쉬워서 일단 그냥 찌도록 하겠습니다..



찜통에 찌면 되고요.. 찬물부터 시작해서 약 10~15분 정도??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푹~ 들어가면 다 익은 거에요. 어렵지 않아요.

아니면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익혀주셔도 되고요... ^^



다 익은 단호박은 반 개만 넣어 볼게요.

미니 단호박 반 개랑.. 잣 1큰술 넣어 주세요.( 잣 대신 호두를 넣어 주셔도 되고요.. 없음 쿨하게 스킵^^)

* 저는 단호박 껍질을 벗겨 냈는데요.. 껍질째 그냥 하셔도 괜찮아요. 다만, 색깔이 푸르딩딩 한 것이 꼭 슈렉이 먹는 수프 색깔이 나오지만요.. ㅎㅎㅎ *


일단 우유 반 컵이랑 연유 1큰술만 넣고 심하게 갈아 주었어요. (연유나 꿀은 원하는 타이밍에 투척하시면 돼요~ ㅎㅎㅎ)

아주 곱디고운 상태로 막~ 갈아 준 다음... 나머지 우유 반 컵이랑 연유 쫌 더 넣고 한 번 더 윙윙~ 갈아 주었어요.

연유 대신 꿀이나 설탕을 넣으셔도 괜찮습니다만.

연유가 생크림 넣은 것 마냥 진하고 고소해요. 그치만  이거 하자고 한 통 사오기도 참 그러네요..?^^ 



암튼 이 맛을 설명하자니 벌써 부터 흥분 상태에요...

단호박의 달달함이야 뭐 말하려고 하면 입아프고 손가락 노가다라 생략할게요.

그냥 부드러운 게 맥주도 아닌 것이 목넘김이 캬~ 좋다니깐요.. ㅋㅋㅋㅋ 


일단 컵에 한 잔 따라 놓고는...

저는 믹서기째 들고 맑고 고운 목소리(?)로 원샷을 외칩니다~

그렇게 다 마셔버리고 믹서기 내려 놓는 순간...... 

혼자 괜히 뻘쭘했습니다만 그렇게 먹어야 더 맛있는 걸 어째요.. ^^;;;;;;;;;;;;; 
 

단호박스무디 한 잔 갖다 놓고 맥주로 비유하는 걸 보니 ..아직 제정신이 아닌 가 봅니다.. 하아하라하하하하하~ 

디테일한 설명이 아니라서.... 미안합니다. ㅡㅡ 


어쨌거나... 요즘 고구마도 참 흔하잖아요.

단호박 대신 고구마로 이렇게 만들어 드셔도 참 든든하고 맛있으니..

우리집엔 단호박이 없다며.. 엑스표 누르고 후딱 나가지 마세요.

우리 사이에 그러면 섭해요.ㅎㅎㅎ  암튼 고구마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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