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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오늘은

어설픈 여우님의 폭풍감동 목도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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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항상 활기를 주시는 고마운 이웃분들이 계십니다...


많은 분이 계시지만 오늘은 어설픈 여우님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미 많은 불로거님들께 인기를 독차지하고 계시는 여우님은 알다시피 워킹맘이죠.


항상 불량 주부라고 ㅎㅎㅎ 하시지만..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를 닮은 멋진 남편분의 아내로서, 엄마로서 또한 약사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

하고 부족함에 대해 늘 미안해하고 노력하는 그런 부분들이 좋아 보이기도 하고요, 서로서로 도와주

는 가족들의 모습이 항상 보기좋고 부럽기도 했답니다..^^


또한 여우님의 포스트는 항상 매의 눈으로 주변을 관찰하고 냉철하게 포스팅 하시는 기자 같은 분이

세요 ^^


하지만 일상에 관한 포스팅을 하실때면 어찌나 소녀같으신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여우님의 이런 매력에 빠져서 그런지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계신 분이세요.^^


http://jagnikh.tistory.com/category
<--여우님 블로그



그런 여우님께서 어느 날 저의 쿠키 사진을 보시고 주문하고 싶다는 댓글을 남겨주셨지 뭐에요...


평소 요리에 자신이 없으시다는 말씀을 자주 들은터라... 기꺼이 선물로 드리고 싶었어요^^


비록 맛은 없지만 아주 쪼끔~!! 보내드렸는데...


이렇게 디따 큰 상자를 저에게 보내주셨어요..^^


아니 ....여우님 뭘 이런 걸 다 ㅋㅋㅋㅋㅋ

어? 그런데 박스가 가볍다아~ ㅡㅡ;;;;;


대체 이 안엔 뭐가 들었단 말인가.. ㅡㅡ^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당췌 감이 안 온다는 ㅡㅡ;;;


맘 같아선 박스를 박박 찢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인증샷 부터 ㅋㅋ




오아~


아니 이렇게 정성스런 포장이라니 ....


뭔가 푸짐한 저것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니 쑤욱~~ 들어가는 이것의 정체가 무척 궁금했지만.. ㅎㅎㅎ


또 한 컷 찰칵 찍은 후..카드부터 읽어 봤어요^^




그리고..


아... 이걸 보내주셨다구요 ㅠㅠ


이거요? 걍 목도리라구요?


이렇게 학습이 안돼 이렇게...!


이건 여러분께 그런 대접 받을 보통의 목도리가 아니라구요~ ㅎㅎㅎㅎ


고양시에서 며칠 동안 장인의 정신으로 한 땀~ 한 땀~ ! ㅋㅋㅋ 대바늘로 뜨셨나요 ㅡㅡ^



아오~ 오스칼(?) 챙겨먹을 나이에 이러고 있어서 죄송해요 ㅡㅡ;;;


제가 요즘 시크릿가든에 너무 빠져 있어서요 ㅋㅋㅋㅋㅋ


레알 진심으로.. 목도리 보고 감탄에 탄성에 생쑈를 했죠..진짜에요.!!


목도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자태가


'나 따뜻해~모르겠어? ' 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죠?


까 도 목 (까다로운 도시 목도리) 같으니라고 ㅎㅎㅎ


저 차도쿠(차가운 도시 쿠키) 보내고 까도목 받는 여자에요..

좀 짱이죠? ㅎㅎ


여우님의 카드도 살짝 펼쳐 보여 드립니다...^^


막 어설프다고 부끄러워 하시던데....


전혀~~ 한~개도 어설프지 않았어요. 여우님.!!


와~~ 진짜 놀랬습니다...


사실... 어릴 때 초등학교 때 인가


엄마가 목도리 한 번 떠주신 적이 있었어요. 양말이랑요 ㅎㅎ


그때 이후로... 직접 떠준 목도리 선물은 처음이에요...


폭풍같은 감동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말뿐이 아니라 정말 감사드려요.


오히려 제가 빚을 진 것 같아 죄송스러운걸요... ㅠㅠ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


똥폼 잡고..


뭔가 적나라한 것 같아서 상당히 민망하지만...정말 마음에 든다는 저만의 표현 방식이라는 것만 알아주세요ㅜㅜ


뭐 암튼.. 당장 나갈 일이 없었기에....이렇게라도 뽐내봅니다.


집구석에서는 씻지도 않고 다 늘어진 티샤쓰에 꼬질꼬질 그지 꼴이라 일단 가렸습니다^^;


그리고 귀하신 목도리 님을 칭칭 감아봤죠.


얼~ 어쩜!! 길이도 딱 적당하구요.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 마음에 들어요 ㅎㅎ


재수없는 저를 보지 마시고 목도리만 봐주세요 ㅎㅎㅎ


실내에서 좀 웃긴 사진이긴 하지만..


괜찮죠? ^^;;


목도리 샤랄라 이쁘죠? ㅎㅎㅎㅎ


부럽죠? ㅎㅎ


어느 날 저녁 갑자기 문자를 주셨을 때...


딸랑 쿠키 쪼끔 보냈는데 부담을 느끼셨었나... 내심 죄송스러웠어요 ㅎㅎ


어떻게 거절하면 기분 상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문자를 보냈더니....


제가 기다릴까 봐 운전 중에 바로 전화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우님께서 직접 만드신 걸 자랑하신다기에 ㅋㅋㅋㅋ 염치없게도 낼름 받았네요.


덕분에 외출할 때마다 따뜻하게 다닐 수 있을 거 같아요...^^


기억에 남을 따뜻한 선물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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