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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님에게 오늘 하루 나랑 놀아 달라고 구궐을 했어요. 모냥빠지게 ㅡㅡ;;;
간만에 외출 준비로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어느덧 오후가 돼 버렸네요.
괜히 바쁩니다. 뭔가 바쁘고 시간은 빠듯하고요.
그런데 왔다 갔다 하는데 자꾸만 이 녀석이 눈에 거슬립니다...
유통기한이 가까워진 이 꿀호떡 아는 분이 주셨어요 ㅎㅎㅎ
두 봉지나요 ㅡㅡ;;;
자꾸 보니까.... 살짝 출출한 것도 같아요.
그래서 봉지를 뜯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프라이팬에 살짝 데워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요.
왠지 그렇게 먹고싶었어요.....
헐~ ㅠㅠ
잠깐~ 아주 잠깐~~ 딴짓 했어요.ㅠㅠ
속상합니다...
혼자 울먹울먹 ㅡㅡ;;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먹을 걸.... 후회하지만 소용없는걸요~
이렇게 녹차와 함께 먹으려고....
쟁반에 접시까지... 안하던짓 했습니다... ㅠㅠ
괜히 민망합니다... ㅡㅡ
덩그러니 접시 혼자 불쌍해 보여서...
쌔카만 꿀호떡 올려봅니다. 뻘짓이죠 ㅡㅡ;
참...... 나.......
짜잔~
노릇돋는 꿀호떡으로 변신했어요 ㅎ
에이~훼이크 ㅋ
호떡 뒤집었습니다. 뒷부분은 시커매요.
이거 어쩐담.... 고민 들어갑니다.
그치만 고민할 틈이 없습니다.
전 꽃단장을 해야 하거든요.
오늘 스트레스 풀러 뽐내고 나가야지 했는데... 막판에 꿀호떡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막막 얼굴에 최선을 다합니다.
머리에 신경써서 드라이 실컷 해 놓고... 결국엔 머리 묶어 올립니다 ㅠㅠ
아오~ 깜빡했네요.
씽크대에... 어제, 오늘 먹은 동태찜 솥단지가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
꿀호떡 때문에 이 모든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바깥외출 한 번 하기 왜케 힘든거죠? 투덜 거리며 설거지 시작합니다..
이제 끝났나? 하고 돌아서니..
앗차차!~
청소기를 안 밀었네요.
휘잉~~~~~~~
구석구석~ 먼지며 머리카락 다 빨아들였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지금 나가야 되거든요.
빠르게 음식물 쓰레기를 챙깁니다.ㅋㅋ
그리고는 왼손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들었습니다.
그렇담 저의 오른손은 놀고 있었을까요..?
쓰레기 봉투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아까 시커멓게 탄 ..꿀호떡 ㅎ
탄 부분은 가위로 오렸어요. 것도 예쁘게요~...히히^^
사진이 없는 관계로...마우스로 급 그려 봅니다 ㅋ
암튼 동그란것은 꿀호떡이요! 시커먼것은 음식물 쓰레기 ㅠㅠ
아...길거리에서 뭐 먹지말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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