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어울리는 예쁜 디저트~ 딸기 우유 젤리

주말이니까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상큼 돋는 디저트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디저트는 딸기 우유젤리에요^^

역시 봄엔 딸기.  딸기하면 봄!ㅎㅎ




알뜰시장  과일 아저씨가  천원 깎아 주셔서 완전 기분 좋다고, 신났다고 들고 온 신나 딸기에요~ ㅎ

딸기? 인사드려!!!

..........

고요한 우유 속에 수줍은 듯 얼굴 내밀고 있는 빨간 돋는 저 딸기 우유 젤리~

왠지 그냥 보살펴주고, 아껴주고  싶지만 곧.. 곧 뱃속으로 사라질 아이에요.ㅎ



뭔가... 값비싼  점심을 먹고 난 후 마지막  코스로 나온 디저트 같은 스멜을 풍기지만..

사실 저 콩나물국에 밥 말아 먹고 만들었거든요 ㅡㅡ;;;;;;;;;;


콩나물국 다음 코스로 차암~ 어울리는 디저트.  딸기 우유 젤리입니다.ㅎㅎㅎㅎ

얘는 먹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그렇다고 주구장창 보고 있을 수도 없고 ㅋㅋㅋㅋ

너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


(오물오물~)


죽도록 좋아할 것 같진 않지만...

적당히.. 은근한 매력을 품고 있어욤 ㅎㅎㅎ




말캉물컹한 것이 씹지도 않았는데 술술 넘어가고요.

씹히는 딸기도 좋구, 살짝 달콤함, 그리고 2%부족한 딸기향 ~ 


소리없이... 한 컵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ㅎㅎㅎ

이 아인 그런 아이였어요.^^

재료님 모실게요: 판젤라틴 5장, 우유 200g, 설탕 30g, 딸기 8~9개.

사진엔 딸기가 여섯 개 밖에 없지만..세개 더 추가 했습니다..^^

 
딸기 3~4개는 이케 대충 잘라주십니다.

나머지 딸기는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몇개 안 되므로 꺼내기도 구찮고 설거지도 난감하구요 ㅎ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음식은 손맛이라며 ㅡㅡ;;;;


이케 손으로 으깨고 있습니다.   한 참을 장인의 정신으로 으깨다 보니 마치 김치 양념을 버무리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정신차리고.. 딸기를 사랑스럽게 뽀사버립니다.

우유와 설탕은 합체합니다.

설탕의 양은 각자 기호에 맞게 가감하시면 돼요.  꿀을 넣으셔도 되구요.

암튼.. ..용암의 포스로 바글바글 끓이는 건 아니구요...ㅎ


우유의 가장자리가 뽀글뽀글 할랑말랑 할때  그때 딱!! 불을 꺼주시믄 된답니닥.

우유를 데우기 전에... 판젤라틴은 미리 찬물에 5분정도 불려놓으세요.

근데 빨리한다고 뜨건물에 담가 놓으시면 얘가 녹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요 ^^;;;

꼭!! 찬물에 하세요..매의 눈으로 지켜 보겠어욤~ @.@

찬물에 불린 판젤라틴은..그냥 한번 가볍게 꾹~ 짜서 데워놓은 우유에 넣고 휘휘~ 저어주세요.

들어가자 마자 금방 녹아 없어진답니다..^^

글구 뽀사놓은 딸기도 우유에 합체 시켜주시구요!


딸기랑 섞은 후 살짝 맛보세요. 싱겁다 싶으면 설탕이나 꿀을 더 넣으셔도 됩니다.

준비한 용기에 담아주시고요..

그 위에 썰어 놓은 딸기를 위에 숑숑 얹어 주시면 돼요

완전 쉽죠? ㅎ

이제 뚜껑을 닫아 주시고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굳혀주시면 됩니다.

딸기를 싫어 하시면... 키위, 바나나, 포도등 여러가지 과일로 응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나갈 때 가져가시라고 포장해놨어요~

맘에 드시는 분 한개씩 가꼬 가세요.

욕심내지 말고 한 개씩만요!!!

그럼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