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수프에 반신욕 즐기는 귀여운 진저맨

옛날 옛날 한 옛날~

쿠키계의 큰 형님 진저맨이 살고 있었어요. 

우리 진저맨님은.....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마다 이렇게  따끈한 감자수프에 반신욕을 즐기신답니다.

며칠 후에.. 식신파의 두목 영심이와 있을 많이 먹기 대회를 앞두고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계시던 중..

치사빤쓰~ 영심이에게 습격을 당한거죵.

 

세상에서 가장 건방진 자세로 반신욕을 즐기던 진저맨 형님은.....

빵 부스러기만을 남긴 채...끝내 사라지고 말았다는 비보를 전해주셨죠.

그 이후 영심이는 진저맨이 짱먹는 식신계를 평정하고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 ㅡㅡ 

네~ 제가 접수한... 진저맨의 욕조랍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요 녀석 정말 버릴 거 하나 없이......알뜰살뜰 끝까지 맛있고 잼있게 먹을 수 있어요..^^

빵에 찍어 먹는 감자수프가 맛있는 건지..

빵 자체가 수프와 어울리는 건지 .... ㅎㅎ
 

어쨌거나 든든한 것이 커피로 마무리하니 완전 행복합니다...^^

뭔가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통식빵만 사오신다면.. 뚝딱 만들 수 있어요..^^  

통식빵이 아니더라도 하드롤이나 곡물빵 이런거 사다가 가운데만 파내시면 되거든요... 

감자수프 만드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빵과 함께 먹는거라 이것저것 다 빼고 간소하게 만들었어요..

매일 같은 토스트만 드시지 마시고.. 한 번쯤 이렇게 모양내서 수프와 함께 드셔보세요. 

든든하기도 하고 잼있는 시간이 되실 거에요~

통식빵 감자수프 만들기는 아래에 더 보기 클릭하세요~!!! 

 

재료님 나오시죠~!!

감자수프: 우유 1컵, 감자 작은 거 1개, 양파 1/3쪽. 소금. 후추 약간씩. 

통식빵. 

통식빵은 가운데 구멍을 파주시고요.. 바닥은 2센치 정도 남겨 두시고 구멍이 나지 않게 조심해서 파세요.

식빵 한 장으로.. 진저맨 쿠키 커터로 찍어 놓았구요~

우유가 아닌 생크림을 넣으면 더욱 고소하고 깊은 맛의 감자수프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감자수프만 드실 거라면... 생크림을 넣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감자는 깎아서 찬물에 담가 녹말기를 빼놓은 상태였고요.

이렇게 얇게 잘라주세요.

버터 1큰술 두르고 양파와 감자를 달달달~ 볶아 줍니다. 

너무 센물이면 버터가 시커멓게 타니까 중.약불로 조절 하시고요.. 소금 세 꼬집 정도 넣고 밑간해주세요.

양파가 어느 정도 숨이 죽었다 싶었을 때... 준비한 우유를 부어줍니다.

바글바글 끓이다.. 약불로 은근하게 익혀주세요.  센불에 끓이다 보면 감자는 익지 않고 우유도 증발해 버리고 금방 타버리거든요.

감자가 몰캉몰캉 익을 때 까지 은근하게 끓여 줍니다.

그동안 식빵은 오븐에 구웠어요.

180도에서 약 15분 정도..

식빵의 겉면이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만 구워 주시면 돼요..

감자가 어느정도 몰캉몰캉 익었다 싶으면..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갈아준 감자수프는 팬에 다시 한 번 끓여 주시면 돼요.

이렇게 상당히 걸쭉한 상태에요.  우유를 더 붓고 농도를 조절 하시면 되고요... 

이때 소금간을 해주세요.. 저는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과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 맞췄거든요.

파마산 치즈가루 없어도 소금으로 간맞추시면 돼요.

구워낸 통식빵에... 감자수프를 부어 주시고 진저맨도 꽂아 장식합니다.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베이컨을 얇게 썷어 프라이팬에 구운 후 감자수프에 살짝 뿌려드세요.

그것도 짭쪼름하면서 씹히는 맛도 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