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꿈틀꿈틀 애벌레 소시지빵은 여러분을 해치지 않아요..^^;;;
보시다시피 뚱뚱해서 공격도 못하거든요.ㅋ
오늘은 소시지 빵을 구웠는데요..
애벌레 컨셉이에요.
구워놓고 나면 좀 귀여울 줄 알았더니...ㅎ
살찐 벌레들만이 나를 반깁니다.
'하이~! 친구? ' 이러면서 꿈틀꿈틀 기어오는 것만 같군요.. ㅡㅡ;
평범한 소시지 빵이 조금은 식상할 것 같아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봤는데요..
징그러워요?
오모~ 지금 약한 척 하시는 거? ㅎㅎ
어쨌거나.. 나는 이렇게 만들어 놓고 혹시나 줄줄이 이어지는 가족들의 칭찬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죠.
그러나 돌아오는 건 먹는 거 갖고 장난 쳤다며... ㅠㅠ
빵속에 수줍게 들어있는 소시지만 쏙쏙~ 골라 먹더라구요.. 그러지 말아요. 제발~
버릴 것 하나 없는 소시지빵이에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내장까지도 맛있는 소시지빵이랍니다.. ㅎ
겉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 놓긴 했는데 없으면 생략 가능하고요..
케첩이나 머스터드 뿌려 꼭꼭 씹어 음미하세요..ㅎㅎ
움...
근데 애벌레 소시지빵을 먹으면 벌레 씹은 표정이 나오는 건가요?^^
재료님 오십니다~
재료: 강력분 155g, 이스트 4g, 버터 5g, 우유 75g, 설탕 15g, 소금 3g, 풀어놓은 계란 30g, 꿀 1Ts.
소시지. 파마산 치즈가루. 파슬리가루 약간씩.
* 저는 두 배로 늘려서 좀 넉넉하게 했어요.ㅎ
1. 먼저 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쳐서 준비해요.
2. 반죽은 1차 발효를 마치고 가스빼기를 한 후.. 대략 45~50g씩 분할해요. 그리고 젖은 면보나 비닐을 덮고 실온에서 15분정도 쉬
3. 15분 후 반죽을 뱀처럼 길게 길게 밀어요. 약 45cm로..ㅎㅎ
4. 반죽을 사선으로 돌돌 말아요. 이때 너무 촘촘히 붙이면 2차 발효후 한 덩어리로 뭉쳐질 수 있으니 띄엄띄엄 말아주세요.
5. 반죽을 콩보다 더 작게 동글동글 해서 물을 묻혀 사진처럼 붙여주세요.
5. 올리브를 잘라 붙여주면 돼요. 눈 붙이기 전에 몸통에 우유나 물을 바른 후 파마산 치즈가루에 굴려줘야 하는데 깜빡했어요.ㅎㅎ
그리서 눈 까지 다 붙이고 나서 우유를 바른 후..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 가루를 위에서 뿌려주었어요.
* 2차발효가 끝난 반죽은 180도에서 15~20분 구워주세요.
각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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