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심's Kitchen/김치

아작아작 씹는 소리까지 맛있는 오이 깍두기

반응형

곧.. 아니 며칠 있으면 집에 손님들이 들이 닥칩니다. 

그래서 물김치며 밑반찬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간단하지만 맛 좋은 오이 깍두기를 준비했어요.. ㅎㅎ 


요즘 우리 집 배추 김치는 한 물 갔어요. ㅜㅜ 꺼내놓아도 인기가 없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몰라도 김치도 자꾸 상큼한 걸 찾게 돼요. 

간만에 오이 깍두기를 해야겠다며 막 필꽂혀서 오이는 정성스럽게 카트에 담아 놓고는..

또 딴데 정신이 팔려가지고..쯧.

부추는 깜빡하고 안 델고 왔지 뭐에요.. 푸허헐~ ㅡㅡ;;


부추도 넣고 모두가 반할 때깔의 오이 깍두기를 만들고 싶었어요..ㅋㅋ 

다시 마트에 가야하나 잠시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게으른 나란 녀자.. ... 후~ 


그냥 딸랑 쪽파만 넣고  오이 깍두기 완성했습니다.

근데 괜찮아요..ㅎㅎ 


오이 깍두기는 부추 맛이 아닌 오이 맛으로 먹는 거니깐요~ ㅋ


비록 부추없이 외로운 오이 깍두기가 되었지만

간만에 참 싱그럽고 좋네요.ㅎ 




재료님은... 아래에서 대기중.. ↓


오이 5개.<--오이가 작고 날씬해요.

절임용 소금: 천일염 1.5큰술(약 25g)


양념: 멸치액젓 2큰술, 설탕 1.5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1큰술.고춧가루 3~4큰술.

부재료: 쪽파.홍고추.


밥수저 계량입니당~


   

1. 오이는 소금에 벅벅 씻어 겉에 오돌도돌 가시도 제거해요. 쪽파랑 홍고추. 마늘도 준비했어요.


2. 오이가 무척 날씬한 오이라 깍둑썰면 너무 잘아서 사진처럼 반달 썰기했어요.


   

3. 천일염은 밥 수저로 약간 봉긋한 양으로 1.5큰술 넣고 골고루 묻힌 후 약 30분 정도 절여요. 

같은 오이 5개라도 오이의 크기에 따라 소금의 양이 다를 수 있어요. 오이가 크거나 뚱뚱하다면..ㅋㅋ 소금의 양을 1.5가 아닌 2큰술 정도로 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4. 절여진 오이는 찬물에 한 번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요. 약 10분간. 



오늘은 오이의 양이 작아서 소금을 직접 뿌려 절였지만 양이 많을 경우 팔팔 끓는 소금물을 바로 부어 절이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절이면 오이가 쉽게 무르지 않고 끝까지 아삭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요기.. 참고하세요. ☞http://pjsjjanglove.tistory.com/250


   

5. 위의 분량대로 모든 양념 쏟아 넣어요.


6. 살살~ 버물버물해요. 싱겁진 않겠지만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은 가감하시면 돼요. 

이제 용기에 담은 후 바로 냉장고로 고고~


완성된 오이 깍두기는 바로 드시는 것 보다..

반나절 냉장고에 모셔 두었다 꺼내 드세요.

시원한 것이 아작아작 씹는 소리까지 맛있는 오이 깍두기에요.


꺼내놓고 보니..


젠장~ 밥이 또 날 기다립니다. ㅠㅠ



어쨌거나.. 1억년만의 오이 깍두기는요~

배추 김치 싫다며 김치 투정하는 간큰 남자도 잠재울 수 있는 효자 김치..... 

오이 깍두기 쫌 맘에 들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