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나 눈이오나 커다란 주전자에 보리차를 끓였었는데 .
워낙 물을 많이 마시는 식구들이다 보니 물을 끓여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두는 일이 벅차기 시작했어요.
특히 더운 여름엔 정말 하기 싫은 일 중 하나..
그래서 언제부턴가..... 울 집은 보리차 대신 생수를 마시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보리차가 그리워요.
그래서 오늘은 보리차 대신 몸에 좋다는 메밀차를 끓였습니다.
메밀은 구수한 맛과 함께 성인병도 예방하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니 두 눈이 띠용~ @.@
그래서 당장 구매했지요.
봉평쓴메밀이에요.
메밀하면 봉평. 봉평 하면 메밀...^^
그런데 쓴메밀은 뭔가..?? 메밀이 쓴가????
막....... 뭐지뭐지? 하다가 검색해보니..ㅋㅋㅋ 쓴 맛이 아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품종이래요.
일반 메밀보다 루틴이 70배이상 ~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고 단백질과 지방이 80%이상. 지방은 불포화지방이라는 거..~
그리고 8가지필수아미노산을 포함 19가지의 아미노산,비타민 등 10가지 광물질 영양소를 다량함유하고 있대요.
메밀차를 주문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
절대 광고하는 거 아닌데 어쩌다 보니... 약장수 스멜이 막.. ㅡㅡ;;
어쨌거나 절대 쓴맛. 떫은 맛 없네요..
구수~~ 한 것이 끓이고 난 메밀차 알갱이는 누룽밥 먹듯이 그냥 씹어 먹음 돼요..ㅎㅎ
요즘..밥 먹고 한 잔, 커피대신 한 잔 그렇게 마시고 있습니당.~
그리고 이거슨...
축구장 잔디같이 보이지만 부추랍니다. ㅎㅎ
그런데 가운데 저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어머낫~!! 달팽이에요.
부추사면 옵션으로 달팽이도 주는가 봅니다.. ㅎㅎ
예전 채소에는 벌레들이 참 많았던 걸로 기억돼요.
배추에는 살찐 송충이 처럼 생긴 퍼런 배추벌레가, 미나리에는 거머리, 복숭아에도 그 허연 벌레 ㅠㅠ
그래서 복숭아는 불 끄고 먹으랬어요..ㅎㅎ
암튼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벌레들 때문에 너무 놀란 나머지 입에서 거친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게 만들지만..^^
저 달팽이..
전혀..무섭지 않아요..ㅎㅎ
뭐 유기농까지 바라는건 아니고..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겠죠 뭐..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15 (12) | 2013.04.18 |
---|---|
2013.04.11 (4) | 2013.04.13 |
2013.03.31 (18) | 2013.03.31 |
2013.03.24 (15) | 2013.03.24 |
2013.03.18 (12) | 201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