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일단 마트에 가면 충동구매를 많이 하게 돼요.. ㅡㅡ;;
이번에도 목록에 없었던 단호박을 담아왔습니다.
이유는 그냥 저렴하니깐.. ㅡㅡ;;;
단호박을 고구마처럼 쪄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쪄놓고 보니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아놔~오늘도 식욕폭발~ ㅋㅋ
그래서 먼저 단호박 수프로 가볍게 몸풀기 들어갑니다.. ^..^
노오란~ 단호박 수프가 너무 고와보여요.. ㅎㅎ
마치..... 나(?) 처럼... ㅡㅡ;;;;;;;;
농담입니다.
화내지 마세요.. ㅡㅡ++++
달콤하고, 고소하고, 진~ 한 맛의 단호박 수프는 간식도 되지만.
이게 또 바쁜 아침에는 든든한 한끼 식사로 아주 좋거든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게...
따끈한 단호박 수프 너무 잘 어울려요..
'어우~ 좋다~'
해장국도 아닌 것이...
이런 추임새가 절로 나와.... 요...^^
재료님은요~
단호박 반 개, 우유 2컵, 생크림 1컵. 소금. 흰후추 약간. 양파 중간크기 1개. 화이트루 1.5큰술.
화이트루: 밀가루 1.5큰술. 버터 1.5큰술.
단호박은 대략 이 정도 크기고요..
저는 한 통만 쪄서 반은 샐러드, 반은 단호박 수프를 만들었습니다.
1. 단호박 반 통만 넣었고요.. 껍질은 제거 후 대충 썽둥썽둥 썰어 놓고요.
양파 채썰어 주세요.
2. 더욱 고소하고 진한 맛의 단호박 수프를 위해..
귀찮지만 화이트 루를 만들어요.
먼저 버터 큼직하게 1큰술. 또는 정직하게 1.5큰술 넣어 팬에 녹이세요.
3. 버터가 녹으면 동량의 밀가루를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가스 불은 약불로.. 화이트 루가 색이 나지 않도록 냄비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밀가루를 볶아주세요.
약 2분정도면 화이트루가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화이트루는 잠시 옆에 놔두고요~
4. 버터 반 큰술을 두르고 양파를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달달달 볶아요.
5. 여기에 미리 쪄 놓은 단호박과 아까 만들어 놓은 화이트루를 넣고 살짝 볶다가.
6. 우유 2컵을 붓고 잠시 끓여주세요.
7. 뭉근~하게 끓이다가 믹서기에 몽땅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8. 곱디곱게 갈린 단호박을 다시 냄비에 붓고 끓여주심 되는데요..
저는 너무 걸쭉해서 생크림 한 컵을 더 넣고 끓였어요.
살짝 끓이다 소금과 흰후추로 간하면 끝.
생크림 없으면 전량 우유로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크루통 대신...
치아바타를 구워서 단호박 수프위에 올려 봤어요.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 또 조화스럽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ㅋㅋ
늦은 아침을..
이 단호박 수프 한 그릇으로 가볍게 원샷하고... 빵까지 먹어 치웠어요.
막 배부르진 않지만..ㅋㅋ 그래도 든든한 게 아주 딱 좋더라구요..^^
날이 추워지니 점점 아침 차리기도 귀찮고..
일찍 일어나기도 힘든 계절이라..^..^
전날 끓여 놓은 단호박 수프를..
아침에 따끈하게 데워 빵과 함께 내 놓으면
바쁘지도 않을 뿐더러... 훌륭한 아침 식사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 크기의 단호박 2통에 2800원이었나..?
그닥 비싸지도 않더라구요.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단호박 수프...
따끈하게 한 그릇 잡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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