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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반찬

군침 도는 겨울철 반찬으로 좋은 무말랭이 무침/무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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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뭔가.. 이유 없이 의욕이 충만해서는..

마트 가면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막 카트가 토할 정도로 담고 싶어져요.. ㅎㅎㅎ;;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카트에 이것저것 담고 싶은 날은..

내가 배고픈 상태라는 거... ㅠㅠ


배고픈데  마트 가는 건 옳지 않아요... ㅡㅡ 



반찬은 해야겠고.. 맨날 해먹는 반찬 딱히  특별한 것도 없고요..

겨울 반찬으로 이 보다 저렴하고 푸짐할 수 없다며..

문득 무말랭이가 생각나서 담아왔어요.


하지만..

사온지 2주 만에 봉지 뜯었다는 게 함정.. ㅋㅋ ㅡㅡ;;

아마 그때 배고플 때 무말랭이에 따뜻한 밥이 생각났었나 봅니다..  ㅋ 


여튼..


빨갛게 무쳐 놓은 무말랭이 보니..

하얀 쌀밥이 생각나긴 합니다..^^



 매콤 짭조름한 양념에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은근한 맛이 있어요..

그래서 자꾸 입에 넣고 오독오독~ 밥과 함께 씹어 먹지요.. ㅎㅎ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밥그릇은 비워져 있고..


밥통에서 또 밥을 푸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훔훔


무말랭이 너도 밥도둑이었니..?  ㅡㅡ;;






재료님 오십니다


건무말랭이 100g. 

양념: 고춧가루 4T.  설탕 1T. 올리고당 1T.  다진마늘 1T . 다진 파 2T. 국간장 2t., 멸치액젓 1T. 소금 1/2t. 참기름 1T.

찹쌀풀 3T. 통깨 약간. 다진생강 1/4t


무말랭이 밑간: 진간장 2T. 

찹쌀풀: 물 1컵(200ml). 마트표 찹쌀가루 1.5T


계량스푼 기준입니다.


   

1. 마트표 무말랭이 100g입니다.


2. 무말랭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30분 기다려요.


어떤 무말랭이는 15분 만에 쉽게 불려지는  것도 있더라구요.. 

무가 야들야들 말랑해졌는지 확인하고 건져내세요.


   

3. 찹쌀 가루는 찬물에 잘 풀어 풀을 쑤어서 식혀주세요.


4. 고춧가루,설탕. 올리고당. 국간장. 멸치액젓을 넣고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요.

   

5. 찹쌀풀 3T정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참기름과 파. 마늘은 나중에 넣었어요.


6. 30분 불린 무말랭이는 물기를 꼭~ 짠 후.. 진간장 2T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15분간 간이 배이도록 놔두세요.


   

7. 15분 후.. 만들어 둔 양념장과 파. 마늘. 통깨. 생강. 참기름을 넣고 무쳐주세요.


8. 소금은 처음부터 넣지 마시고.. 간 확인한 후..나중에 조금씩 넣어주세요. 

참고로.. 위의 레서피에 소금 1/2t보다 저는 조금 더 넣었어요.

이 무말랭이는 무쳐서 바로 먹는 것 보다..

냉장고에 넣었다 한 나절 숙성시켰다 먹음 더 좋아요..^^


그나저나 사진이 좀 허전하죠..?

무말랭이 단짝 친구 마른 고춧잎을 안 넣었거든요.

결론은..

안 샀어요.. 까먹고.. ^..^

 

아.. 근데.

내 나이.....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닌데.(그럴 때인가? ㅡㅡ)

이 무말랭이 씹는데 이가 아파요.. 젠장!!! ㅠㅠ

 벌써 이렇게 노화 현상이 오면 안 되는데 어째요..


하아~

 인사돌 샀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



웃긴데.. 슬픈 얘기로 마무리할게요.^,,^


그럼.. 무말랭이 맛있게 드십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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