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길거리 음식 떡꼬치

 깨알같은  추억의 간식 떡꼬치에요.

    새삼 떡꼬치가 생각나서 만들어 보았죠.
 

오늘은 분식집 아줌마 포스로 포스팅 시작합니다..~ 

 

그니까..옛날옛날 한 옛날~

매일 학교 앞 분식집에서 노란 병아리 마냥 모여 떡꼬치를 사먹었던 때가 있었어요..

처음으로 떡꼬치를 맛 본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서 허파가 뒤집어질 정도로 놀랬던... 완전 신세계였죠. ㅋㅋㅋ

떡꼬치 하나에 무한 감동, 먹을 거 밝히는 어린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용돈이 귀해서 어쩌다 한 번 사먹었던 떡꼬치라 참으로 귀하신 몸이었어요..

그냥 그때가 그리워지는 저에겐 추억의 간식이에요.. ^^  

길거리 음식 3대 트로이카라고 하면 바로 떡순티.

(떡볶이 순대. 튀김) 요즘은 어묵까지 한 세트라고 생각합니다만..

 

그에 뒤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이 떡꼬치도 길거리 음식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매콤한 듯 새콤달콤한 떡꼬치가 왜 그리 맛있던지요..^^
 

어릴땐 분식집마다...양념의 맛이 다른 것도 못 느낄 만큼 둔했었는데요.

 

다 큰 어른이 돼서야... 맛을 좀 알겠더라구요 ^^
 

이젠 울 동네 어느 분식집은 떡볶이가 맛있고, 어느 분식집은 떡꼬치가 맛있고 ...^^
 

그정도는 다 꽤고 있어요 ㅎㅎㅎㅎ
 

이것이 바로 식신의 기본 자세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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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떡 한 봉지.

양념: 고추장 2큰술(밥수저) 케첩 5큰술, 물엿 4큰술, 설탕 1.5큰술, 간장1큰술. 맛술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물1큰술, 소금 한꼬집. 후추약간.
 

양념은 위의 분량대로 넣어 주시고....살짝 끓여 주시면 된답니다~

엄청 간단해요~ 

튀길필요 없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지져내시면 돼요.

말랑 바삭한 떡은 꼬치로 하나씩 콕콕 찍으면 어렵지 않게 끼울 수 있어요. 

기름에 지진 떡은... 끓여 놓은 소스를 앞뒤로 살짝씩만 발라주면 끝~!!

참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착한 떡꼬치에요...~

물론 맛있게 먹었죠.
 

왔다 갔다 하면서 한 개씩 뽑아 먹다 보니....
 

어느새 목까지 차오른 떡꼬치 덕에 토할 뻔 했어요... ㅎㅎㅎㅎㅎ;;;

암튼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고요...

주말 별식으로 좋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