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모양의 피넛버터 브라우니

예전에 흐즙한 브라우니를 맛있어 죽겠다고.. 먹고 싶어 죽겠다고,   막.. 이러면서 포스팅 했었어요 ㅋ

그런데 오늘 또 브라우니를 보여 드리려고 하니 쫌~ 민망합니다만..

 대신 전에 없던 땅콩버터를 넣어서 그나마 다른 거라며 핑계를 대봅니다 ㅎ

그니까 다른 브라우니 맞는 거죠? ^^



여러분은 그동안 저 아닌 다른 블로그에서도  이미 많은 브라우니를 보셨었기에... 식상 하실 거란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래서  이걸 포스팅 해? 말어?  하다가 보여 드릴 게 있어서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어요 ㅎㅎㅎㅎ

땅콩버터의 향이 살짝 감도는 브라우니는 감히  디저트계의  간지녀라고 말하고 싶어요 ㅎㅎ

왜 냐고 묻지는 마여~ 그냥 그러고 싶으니깐요ㅎㅎㅎ 


아무 이유 없구요.
 
이케 차려 먹으면   분위기 있어 보이기도 하고, 생김도 이쁘구요... 커피랑 어찌나 어울리던지요.. ^^;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기까지는 상당히 노멀합니다. 그닥 특별한 것도 없구요.



뭐 브라우니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면서 스크롤바를 자연스럽게 아래로 아래로 내리시다가..


요 아래 ↓ 보시고는 허걱!! '얜 또 뭐야?' 깜놀하실지도 모르겠어욬 ^^

 

헐~ @.@

놀라지 마세요 여러분... ^^;;;

해치지 않아요~

저도 이렇게 나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ㅠㅠ


케익틀에서 분리하면서 흠칫 놀랐어요.  더구나 귀도 한 짝 떨어져 나간 녀석들도 있었다구요 ㅠㅠ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키마우스가...이렇게 호러물로 변하게 될 줄 굽기 전까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ㅡㅡ;;; (훌쩍~)

이케 보고, 저케 봐도 귀여운 구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


그저 주인 잘못 만나 불쌍하고 무섭게만 보일 뿐입니다 ㅠㅠ

그래도 저는... 뭔가 해주고 싶은  안쓰러운 마음에...

깊~~ 게 패인 저 눈에 초코라도 채워주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저런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망할~ 더 무서워졌어요 ㅠㅠ

나를 노려보는 듯한.... 저 사슴 같은 눈망울 아오~ ㅠㅠ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키마우스 ㅡㅡ

미사미....하트 ~

나란 여자....

말과 행동이 다른 잔인한 여자 ㅠㅠ



귀 한쪽... 맛 봤다 ㅡㅡ;;;;;;;;;;;;;;;;;;;;;;;




다음엔.....예쁘게 구워줄게.


진짜야... 자신있다그~ ㅋㅋ 

재료님 오십니다:  계란 2개, 황설탕70g, 다크 커버춰 80g, 버터 40g, 땅콩버터 40g,  박력분 60g, 코코아 가루 10g, 
                         B.P2g, 소금 두 꼬집.

초콜릿, 버터, 땅콩버터는 모두 스텐 볼에 담아 주시고요...

중탕으로 녹여 주세요.

다른 스텐볼에 설탕과 계란을 담아 주시고요..

이렇게...

광란의 휘젓기 ㅋㅋㅋㅋ


초콜릿 중탕으로 녹였잖아요?

먼저 초콜릿과 버터를 녹여 준 후... 그 뜨거운 물을... 계란 그릇 아래에 받쳐 주신 후...

빛의 속도로 휘저어 주세요.

그러면 계란이 뽀얗게~ 거품이 더 잘 나오거등요~? ㅋ

약...10분 정도 휘젓기를 하시면 미색의 걸쭉한 상태로 변한답니다.  그럼  폭풍 휘젓기는 그만 두셔도 돼욤 ㅎㅎ

 

밀가루. 코코아 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은 모두 섞어서 두번 체쳐 준비 하세요.

 

뽀얗게 걸쭉해진 계란 반죽에... 녹여 놓은 초콜릿(버터 땅콩버터)을 부어 주시고요...

요따가 체쳐놓은 가루류도 섞어 주세요.

그리고 고무주걱으로 살살 섞어 주시고.. 막 요리조리 치대는 행위예술은 노노염~ ㅋㅋ

반죽이 완성됐어요....

이제 각자 있는 틀에 부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저 미키마우스 틀에는... 약 80%만 채워 줘야 하는데.... 제가 좀 넘치게 담았습니다..^^;;;;;

구워지면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있으니깐요~ 저처럼 꽉 채워 담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오븐은 미리 170도로 약 10분간 예열하시고요...

170도  30분 구워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