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안성맞춤! 뜨끈뜨끈~ 뚝배기 불고기

뭔가 웅장한 뚝배기 불고기 일명 '뚝불'을 들고 등장하려 했으나..

보시다 시피...걍 뚝배기에 담긴 불고기일 뿐 ㅋㅋ 

감동이 없는 뚝불입니다.ㅎㅎㅎ

어찌됐든  커다란 사진을 보고 있자니.. 밥 한 공기 냅다 부어서 쓱쓱~ 비벼 먹고 싶은 충동이 쪼끔 생기네요. ㅎ 

뚝불에  밥 말아 먹다가 옆에 깍두기 있음 한 입 깨물어서 아작아작 ~ 

그리고는 반주로 따라 놓은 소주 한 모금 들이키고 ...캬~

아오~ 낮술은 나의 가솔린 이라며 ..ㅋㅋㅋ

몹쓸 상상 ...

 

어째..오늘따라 아저씨 포스 작렬이심.. ㅋㅋㅋ

훔훔 ..정신차리고~

탕평채 때문에 구입했던 소고기에요.

오늘은 국물 자작한 뚝배기 불고기를 만들었는데요..

그냥 쌀쌀한 요즘 뜨끈한 국물도 뚝뚝 떠먹을 수 있고.. 더불어 고기도 건져 먹고 ㅎㅎ

찌개나 국이 필요 없다니깐요.^^

 뚝불.... 요고 하나만 있어도 기분좋은 식사 시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후딱 마트로 고고~ 

재료: 소고기 불고기용 (560g) 조림간장 5큰술, 맛술 1.5큰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5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1큰술, 참기름 반 큰술, 후추 두 번 톡톡~

국물앙념: 멸치 다시마 육수 3컵, 간장 3큰술, 맛술 1/2큰술, 소금 반 큰술, 설탕 2큰술.

부재료: 양파 1/2개, 파 흰 부분 , 당근, 홍고추 약간씩.당면. 

소고기는 양념에 미리 재워 두셔야 하는 건 알고 있겠죠~? ㅡㅡ++

나머지 부재료는 이케 사진처럼 마구 썰어 놓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는 보시다시피 이런이런 재료들이 들어 갔뜹니다.

다시마는 기본, 디포리. 마른 표고버섯. 몇 그램 그딴 거 없어요. 대충 손에 잡히는 대로 쫌씩 넣고... 한 20분 정도 끓여 줍니다.

다시마는 끓기 시작하면 건져 내시고요... 불을 줄인 후  은근한 불에 더 끓여 주시면 된답니다.!

훔.. 저는 성질이 급해서..
 

딸랑 30분 재워두었습니다.

일단 얘네들은 양파와 함께 달달달~~~ 볶아 주십쑈.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갈 무렵..

간장과 양념된 육수를 부어주세요.

* 육수에 미리 간장과 양념을 해 두시면 편리합니다 *

바글바글 끓여 주시다가.. 간 슬쩍 보세요.

저는 소금을 좀 더 넣었는데.. 기호에 맞게 가감하도록 하세요...^^

먹기 직전에 당근. 파. 당면을 넣고 한 소끔 끓인 후.. 상에 올리시면 되겠습니당~

막판엔... 후추 살짝 톡톡~ 뿌려주세요.  

 

뚝배기에 쪼끔 덜어서... 바글바글 끓인 후.. 상에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 불고기가 딱 좋았어요.

움..

그냥 그랬다구요.^^

피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