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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사가 있었는데요..
남아 있는 과일을 보고 짝퉁 피자를 만들고 싶은, 아니 먹고싶은 욕구가 솟구쳤어요.
후딱 통밀을 꺼내 반죽반죽~ 했습죠.
그런데..
피자치즈도, 소스도 없으니......이게 피자인가 과일 샐러드인가..
잠시 카테고리 혼란을 겪었으나.. 그냥 피자라 부릅니다.ㅋ
피자의 생명 쭉쭉 늘어지는 치즈가 없으니 이건 반칙인가요? 사기당한 느낌입니까? ㅎ
통밀로 구운 도우와 과일, 저칼로리 요커트뿐인 과일 피자는..
배불리 먹고도 부담이 덜해요...^^
배불리 먹고도 부담이 덜해요...^^
하루쯤... 어쩌다 한 번. ..반칙 피자도 괜찮은 것 같아요.
뭔가 투박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새초롬하게 앉아 있는 과일은 상큼발랄하지 않습니까? ㅎ
만들기 전에 어떤 맛일까 나름 상상해 보곤 하는데요..
그래서 일부로 도우를 바삭하게 구웠어요.
바삭한 크래커와 과일 샐러드를 함께 먹는 느낌.
이상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었으나..
한 입이 두 입 되고 그러다 한 조각 다 먹고..
과일 피자 조으다~ 정말 조으다~
이래요. ㅎ
재료님 오십니다.~
피자도우: 우리밀 통밀가루 300g, 이스트 5g, 소금 5g. 올리브 오일 1T. 물 190~200g
토핑: 딸기 2개, 사과 1/2쪽, 바나나 1개, 건블루베리 약간. 견과류 약간.
드레싱: 플레인 요거트 2개, 소금 4꼬집, 꿀 5큰술, 레몬즙 5큰술, 홀그레인머스터드 1큰술.
피자 반죽은 1차 발효 후 가스 빼기를 한 후
바로 성형해서 구워요. 2차 발효 필요 없어요.
저는 네모난 피자에요.
얇고 바삭한 도우를 좋아해서요 최대한 얇게 밀었어요.
포크로 구멍 슝슝 뚫고 올리브 오일을 살짝 바른 후 구웠습니다.
떠먹는 요쿠르트 있잖아요.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플레인으로 준비해요.
요따가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금. 꿀. 레몬즙을 넣고 섞어요.
홀그레인머스터드는 생략해도 괜찮아요.. ^^
썰어 놓은 과일을 넣고 섞어주면 끝.
플레인 요쿠르트 양이 넉넉해서 과일을 좀 더 넣어도 괜찮아요.
플레인 요쿠르트 양이 넉넉해서 과일을 좀 더 넣어도 괜찮아요.
다 구워진 도우는 한 김 식혀요.
식힌 도우 위에 과일을 올리고 견과류와 건블루베리 살짝 뿌려드세요.
씹을 때 더욱 고소하고 상큼합니다.
주말에 간식으로 내놓았어요..
'피자래매?'
'피자한다매?'
과일만 수북히 쌓여 있는 피자를 보곤... 도끼눈을 뜨더이다. ㅎ
그치만 조용히 한 판 다 먹어치웠어요...
완전 맛있어서 엄지 손가락, 엄지 발가락 찬사를 받을 만큼 미치도록 맛있는 건 아니지만..
차분히 앉아서 조용히 한 판 다 먹어치워요.
결론은...
날씬한 과일 피자 쫌 맘에 들어요.... ^..^
결론은...
날씬한 과일 피자 쫌 맘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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