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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달콤한 간식 고구마 맛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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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티비에서 특히 라면 광고가 나오면 급 땡기지 않으세요?


특히나 한밤중에 김치라면 ㅎㅎㅎ ( 전 이래서 안돼요.. ㅋㅋ;)


제가 라면 말고도 먹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바로 고구마 맛탕이었답니다..


암튼.. 이날도 열심히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고요..


토요일엔 무한도전을 일요일엔 1박2일을 사랑하는 애청자에요.


지난주도 어김없이 1박2일에 빠져있는데..


신기한 아니 처음 보는 배말과 거북손이라는 것이 나오더라구요.


글쎄 뭐 그 맛을 알지 못하기에.. 보는 내내 군침을 흘렸다기보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만 했었어요.


어머나...그런데 승기 군이 ㅋㅋ 맛탕 만드는 장면을 보고,


떨어지는 침은 주체할 수 없었어요 ㅡㅡ;;;


사료를 앞에 두고..기다리는 개님들의 빗물 같은 침 아시죠?




요즘 차도녀가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우리 집에선 차도녀라며 ㅋㅋㅋㅋ 혼자 차가운 도시 여자 놀이해요 ㅎㅎ


아~~~무도 이런 저를 알아주진 않지만 ^..^


언제나 수면 바지에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영락없는 촌딱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항상 시

크함을 유지하려고 그렇게 애썼거든요 ^^;;;;;;


그러나 고구마 맛탕 하나에... 완전 무너지고 말았어요.^^;;;;


연신~ "아~!! 먹고싶따!!!! " "아~ 먹고싶따고!!" 를 반복해보지만


누구 하나 꿈쩍~ 안하더라구요 ㅜㅜ




맛탕 하나 올려놓고.... 저 혼자 수다 질이네요 ㅎㅎㅎㅎㅎ


암튼 결론은....


1박2일을 보면서 저의 뇌 구조 99.9%는 고구마 맛탕이었어요.


이놈의 집구석에... 뭐 먹을 거 없나 뒤적뒤적 해봤더니..


아하~ 왠걸요?ㅎㅎㅎㅎ


1+1 하는 고구마를 사다 놓았던 거에요 ㅎㅎㅎㅎㅎ


매일 쪄 먹기만 하니 질려서 그냥 베란다에 던져 놓고 신경을 안 쓰고 있었나 봐요.




"으움~~ 그래 역시 !!! 맛탕은 이런 맛이었어!!!!!!" 깔깔~~~(맛탕 하나에 완전 행복해 함..쩝.)


아 이런... 올리고당이라 그런가? 좀 덜 달아... 쩝쩝


굳이 맛탕의 맛을 점수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제 점수는요~


95점!




언제나 티비 속에 먹는 장면이 나오면 순간 확~!! 꽂힐 때가 종종 있잖아요?


제가 지난 일요일엔 고구마 맛탕에 제대로 꽂힌 날이었어요 ㅎㅎ


오랜만에 달콤한 맛탕이 아주 그냥 입에 쩍쩍 붙더라구요


맛있기도 했지만 저에겐 추억의 간식이기도 해요 ㅎㅎ


초등학교 끝나고 매일 들르는 포장마차 떡볶기 집이 있었는데요...


아줌마가 화장실 가거나 할 땐 꼭 저랑 친구에게 포장마차 좀 봐달라고 하시거든요


그럴 때 친구랑... 한 개에 오시번 하는 맛탕을 몰래 집어 먹곤 했었죠..


그리고 바닥에 깔린 물엿이 어찌나 맛있던지 ㅋㅋㅋ


손으로 찍어 먹고 또 찍어 먹다.... 아줌마 한테 들켜서 혼난 적도 몇 번 있었어요 ...^^


요즘 고구마가 한창이잖아요.


만들기도 쉽고...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요?


요고...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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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고구마 6개

시럽: 올리고당 6큰술, 설탕 2큰술, 검은깨 약간. 소금 한 꼬집.


고구마 6개 준비 했어요. 사이즈 보이시죠? 작은거 6개 랍니다.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찬 물에 10분 정도 담가주었어요.


녹말 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그리고는 키친 타올로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하셔야 튀길 때 안전하답니다.




처음엔 기름 온도를 높여주시고.. 고구마를 넣고는 중불로 줄여 주세요.


첨부터 지옥의 불 수준으로 튀기면 익기도 전에 타버리니까요.


(지옥의 불= 센 불을 말하는 거죠) 난 친절한 영심씨 ^^;;;;


글구요..고구마가 익었나 알아보시려거든... 젓가락으로 찔러보세요.


못 먹는감 찔러 보는 게 아니라.. 먹는 고구마 찔러 보는거에요~ 험험 ㅡㅡ;;;




제가 먹었던 올리고당이에요...


맛탕에 쓰이는 올리고당이나 물엿은 투명한 것 보다.. 진한 색의 올리고당이 더 좋더라구요.




암튼.. 올리고당이 아무래도 물엿보단 덜 달잖아요..


그래서 설탕도 살짝 넣어 주었구요... 소금도 한 꼬집 넣었답니다.




에... 그리고..


사정없이 끓여주세요~


뿌굴뿌굴~ 끓어 오르면 불을 꺼주시고요...




튀겨놓은 고구마를 넣고 뒤적 뒤적~ 잘 섞어만 주시면 끝이에요 ..


마지막엔... 검은깨 살짝 뿌려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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