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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내안에 알있다~ 메추리알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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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메추리알로 쥐 ,닭,돼지 만들었던 것 기억나시죠?

 


아무튼..그때 사다 놓은 메추리알이 냉장고에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 뭐에요..이넘의 정신머리..쯔쯔 ㅡㅡ;;;

 

저 요즘 치매의 조기 증상이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ㅜㅜ

 

 

 

 

그래서 말이에요...오래 놔뒀다간... 먹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게 될 까봐.. 딱히 생각나는 건 없고  그냥  튀김 준비를 했습니다.. ㅎㅎ

 

 동그랑땡 하고 남은 돼지고기가 있어서요 ^^

 

우리 집 냉장고 완전 짱이죠? ㅋㅋ

 


원래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메추리알 튀김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어요 ㅋㅋ

 

꼬치에 여러 개 끼워서 하나씩 빼 먹을 생각이었는데요..

 

이게 하다 보니... 꼬치로 끼우기엔 너무 뚱뚱했어요..낯설지 않은 모습에 흠칫~ ㅡㅡ

 

그래서 하나씩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이쑤시개를 꽂아 주었죠..



소풍용 도시락으로 좋습니다.

 

그냥 도시락 싸서  소풍 가고 싶은 저의 자그마한 소망이 담겨 있다는 ^^;;;;;

 

 

암튼...아이들 간식으로 해주면 좋아할 것 같구요..

맥주 안주로도 썩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다코야끼 같지만..겉면은 빵가루가 입혀져 있어서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튀김이에요.

 

케첩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머스터드만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돈까스 소스랑  머스터드를 섞어 봤는데...

저 소스도 괜찮더라구요 ^^

 

오늘 돼지고기가 알을 제대로 품어 주어서 덕분에 맛있는 고기 튀김이 되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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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 한 판 (약 30개)

 

다진양파, 부추,파, 다진 마늘 약간씩,소금 반 큰술, 후추 두세 번 톡톡~, 생강가루 한 번 톡~ 맛술 1큰술. 계란1개. 카레가루 1큰술, 돼지고기 400g

 

튀김용 계란 2개, 밀가루 반 컵, 빵가루.

 

 

 

 

 

메추리알은 당연히 삶아야 겠죠?^^

아오~ 암튼 이거 혼자 까다가.... 화딱지나서 진짜 속 뒤집어 지는 줄 알았음 ㅠㅠ  

 

 

채소는 원하는 것 넣으셔도 되구요.. 당근, 버섯,맛살  뭐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채소의 양은 고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대중없이 조금씩만 넣어주었답니다. 

 

여기서 채소 몇 그램은 별 의미가 없거든요^^

 

 

계란 2개는 소금 두 꼬집을 넣고, 풀어놓으시고요.

밀가루와. 빵가루가 필요합니다.

 

빵가루는 사진 찍느라 접시에 담았는데요..

아래 스텐 볼처럼 넓은 곳에 담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편리하답니다.

 

  

 

돼지고기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넣고 치대주시면 된답니다.

 

엄청 쉽죠? ㅎㅎ 


 

 

그리고 카레가루도 1큰술 넣어 주었어요.

 

돼지고기다 보니 잡냄세도 없애주고 카레의 향도 좋을 것 같아서 넣었는데요..

 없으시다면 생략 가능합니다.. 


 

 

*  첫 번째  삶아진 메추리알은 껍질을 벗겨놓습니다.

 

(저..살다 살다 이렇게 안 까지는 메추리알은  처음 봅니다.  아주그냥 껍질 까다가 속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  덕분에 버린 것도 몇 개 되고요, 그나마 까 놓은 것은  울퉁 불퉁 안 이뻐요 ^^)

 

*  메추리알은 고기와 접착제 역할을 하는 밀가루를 고루 묻혀 주시고요.

 

*  양념한 고기를 메추리알 전체에 얇게 감싸 줍니다.  고기가 너무 두껍지 않게 해주세요.  두꺼우면 익기 전에 타버리니까요 ㅡㅡ;;;

 

 

*  고기를 감 싼뒤 살짝 동굴리기를 해서 모양을 잡아 주세요.

   고기가 조금 남았어요. 그래서 고기만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서 빵가루 입혀 튀겨주었답니다.

 

*  그리고 계란 물에 담갔다가..

 

*  빵가루를 입혀 주시면 된답니다. 

 

(넓은 볼에 빵가루를 담아 놓고 고기를 놓고요 손으로 묻히지 말고..

볼을 들고 살살 돌려 주시면..안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자동으로 빵가루가 입혀진답니다.)

 

 

 

이제 뜨거운 기름 솥에 입수 준비를 하고 있는 고깃 덩어리들입니다.

 

 

 

고기를 넣고 중불로 줄여 주시고, 윗면 아랫면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살살 굴려가며 튀겨 주세요.

센불로 튀기면 익기도 전에 타버리니까 유의하시고요.

 

 

 

 

노릇하게 튀겨진 튀김들은  이제 완성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된답니다.

 


 

 

 

 

 

내 안엔 비계를 품고 있지만.

 

얘는 알을 품고 있는 고품격 튀김이라구요 ㅋㅋㅋㅋ

 

저와는 완전 격이 다르죠 ...크크~

 

메추리알 한 판이면 많은 양의 고기 튀김이 나온답니다..

 

혹시라도 주말에 뭘 해 먹을까 ....생각하고 계신다면

 

메추리알 지대 품은 고기 튀김 어떠세요?

 

아아..그리고 어차피 재료(밀가루. 계란, 빵가루)가 준비된 상태니까요..

 

양파 한 개만 링으로 썰어서 어니언링 튀김도 곁들여 보세요~

 

한 가지 재료로...두 가지의 튀김을 튀겨내는 당신은 센스만점의 식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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