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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특별한 날 집에서 외식하세요/등심 스테이크&쉬림프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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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말 그대로 우리 집에 특별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연휴도 끼고 겸사겸사 점심 파티를 할까 해서....스테이크를 것도 풀 코스로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풀코스 재료를 사다 놓긴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아침상이 되어 버렸어요 ..푸허헐~


그래서 스테이크만 보여 드립니다 ㅡ,.ㅡ


제가 요즘.....말입니다..


뉴요커 아닌 뉴요커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아니 이게 웬...워낭 소리냐고요??


뉴요커 생활을 하게된 계기는 바로 층간 소음으로 시작되었죠 ㅠㅠ


바로 윗층 사는 사람들이 신혼 부부라는데...매일 새벽2시쯤 귀가를 하거든요.


그때부터 발소리. 화장실에서 쓰는 물소리, 심지어 말 소리 까지... ㅡㅡ;;;;;


낮말은 새가 듣고 , 밤 말은 쥐가 듣고.. 새벽 말은 아랫집 여자가 듣습니다 ...쿨럭 ㅡㅡ


그래서 그 사람들 조용해질때까지 잠을 못 자던 버릇이....이제는 올나이트~ㅡㅡ;


한국에 살지만 ..시차적응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ㅠㅠ


이 날도 잠을 자려고 애쓰다.....새벽에 일어나서 새우 등껍질 부터 까기 시작해서....


그래서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어요.


덕분에 아침을...스테이크로 먹었네요... 푸허헐~


뭐 저는 그리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는 아침에 삼겹살도 굽는 강호동 같은 여자거든요~






위에서 쓸데없는 소리만 하다 보니 스테이크에 관한 소개를 제대로 못했어요...


스테이크는 간단하면서도 맛을 내기 어렵죠....


소스의 맛이 가장 중요한데 말이에요...


집에서 외식을 하려면 여타 팸레 만큼의 맛과 분위기가 되어야 만족하고 먹을 수 있지 않겠어요?




일단 비쥬얼 적인 면에서....저는 만족합니다만....^^;;;;;;


그리고 또 소스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저는 레드와인 소스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가아끔 스테이크 비슷한 요리를 할 때 레드와인을 조금씩 넣기도 하는데..... 저는 싸구려 와인이 있어

서 넣었지만 없는 분들은 와인을 사야 하냐며 질문을 하십니다..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구입을 권유 하

겠지만.. 스테이크 한번 하자고 와인을 사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레드와인 소스와 거의 흡사한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발사믹 식초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발사믹 식초는 포도즙을 숙성시킨 포도주 식초 에요.. 그래서 레드 와인 소스와 맛이 비슷하다고 느껴

지나 봅니다


발사믹 식초는 대형마트에 가면 구하기 쉽구요... 활용도 도 높은 편이라서요, 올리브 오일과 함께 빵

에 찍어 드시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해 드셔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발사믹 드레싱은 제가 제일 좋아 하는 드레싱 이구요.. 지금껏 맛없다는 사람이 없었던 걸로 기억 됩

니다..ㅎㅎ



제 취향의..제 맘대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가니쉬도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준비했어요.


가니쉬란...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곁들임.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등 쉽게 말하면...반찬같은 존재? ㅎㅎㅎㅎ


가니쉬는 얼마든지 본인 취향에 맞게 바꿀 수 도 꾸밀 수 도 있어요.


가지, 버섯, 호박 등을 튀기거나 굽거나 등등...




앗백에 가면 식전에 내 주는 부시맨 브래드 도 직접 만들었어요...ㅎㅎ


얘는 전날 저녁에 만들어 두었는데...


꿀을 넣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촉촉하고 하루가 지나도 괜찮더라구요.


먹기 직전에 렌지에 살짝 데워 먹어도 되고...


남은 건 샌드위치를 해드셔도 되고... 그렇네요 ^^


부시맨 브래드 레시피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




이렇게 차린 비용이....얼마나 들었을 거라 생각 하시나요...?^^


의외로... 저렴했어요...^^


고기값이랑 새우. 야채 토탈 만 오천원 정도 지출했어요....


(물론 한우로 했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죠.... 수입산이라 저렴했지만 연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4인분 정도의 양이 나오구요....


이 정도를 나가서 드셨다면.... 10만원도 훌쩍 넘었겠죠? ㅎㅎㅎㅎ




이제는 쉬림프 구이에 대해 얘기 좀 볼게요..


쇠꼬치가 아니더라도 산적꼬치 그런 걸로 꽂아 주셔도 후라이팬에 익힌다면 아무 상관 없으세요....


별다른 양념 없이도 훌륭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ㅎㅎ




전 웬만하면 나가서 스테이크는 안 먹게 되더랍니다. 양도 작구요..입에 맞는 소스도 그리 많지 않구

요...그리고 양은 왜 그리 작은지 모르겠어요 ㅡㅡ;;;;; 쩝쩝...


그런 의미에서 저 새우는 부족한 2%를 채우는데 손색이 없답니다..ㅋㅋㅋㅋ




빵도 이미 먹었겠다....


이 한접시가 1인분 이라면...........양이 꽤 많아요.


집에서 하면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니까요 ㅋㅋㅋ


샐러드가 빠졌네요.... ㅠㅠ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저 재료들 어쩔 ㅡㅡ;


샐러드랑 스프는 천천히 포스팅 하든지 할게요... ㅜㅜ




자~ 드디어 칼질을 시작 했어요... 큭~


고기가 알맞게 익었죠. 딱 제 스탈입니다.. ㅎㅎㅎㅎ


그리고..발사믹 소스의 진한 맛이 '오늘도 미친듯이 먹거라~~ ' 이런 환청이 들립니다.ㅠㅠ



새우는..오븐에 구웠는데요..

오븐에 굽는거 저는 비추에요..ㅡㅡ;;

꼬치에 끼워서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익히는게 더 맛있을뻔 했어요..

오븐 없다고 걱정 마시고...후라이팬에 익혀 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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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소고기 등심.(안심으로 준비하셔도 되구요) 새우 한팩


야채: 양파1개. 파프리카, 브로콜리,그린빈스 약간 , 버터. 소금. 후추


스테이크 소스: 발사믹 식초 한컵(200g) 꿀 4큰술, 머스터드 2큰술, 치킨스톡 1개, 소금. 후추 약간. 로즈마리 약간


새우: 버터1큰술. 머스터드 2큰술. 소금. 후추.바질가루.




* 발사믹 식초 200그램. 한컵 정도 준비 합니다.


* 꿀 약 4큰술 정도 넣어 주시고. 취향에 따라 가감 하세요. 꿀 대신 설탕을 넣으셔도 됩니다.


(꿀을 잘 녹인 다음에 불을 켜 주세요)


* 디종 머스터드나, 허니머스터드를 넣으 셔도 되구요..2큰술 넣어 주세요. 밑간으로 소금 한 꼬집 정도 넣어 주세요


* 치킨스톡 1알을 넣어 줍니다.


* 발사믹 식초가 끓어 오르기 시작 하면 약불로 줄여 주시고 잘 저어 주세요.


걸쭉~~ 해질때까지 약...10~15분 정도 은근히 졸여 주세요.


* 식초라서 끓을때 향이 강 할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 저는 집에서 키우는 로즈마리가 있어서 6센치 정도 잘라서 넣어 줬습니다.


없으시다면 생략 하시거나... 나중에 불을 끄시고 후추와 함께 파슬리가루나 바질 가루를 넣어 주셔도 됩니다.


♣ 양파를 볶다가 발사믹 식초를 넣고 끓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가니쉬로 양파를 준비 했기 때문에 뺐구요... 양파 대신 양송이 버섯을 넣으셔도 되구요..ㅎㅎ




1. 새우는 꼬리를 제외한 모든 껍질을 벗겨 주세요.


이쑤시개로 등에 내장도 제거해 줍니다.


2. 껍질과 내장이 제거된 새우는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 주세요.


버터 1큰술과 머스터드 2큰술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3. 꼬치에 새우와 파프리카 순으로 꽂아 둡니다.


4. 저는 220도 오븐에 40분간 구워 주었습니다.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 주었구요.


그러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새우 즙이 빠져나와 맛이 없어졌습니다 ㅠㅠ


그냥 후라이판에 꼬지 그대로 굽는것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1. 소고기는 소금.후추로 밑간을 한 후....구웠을때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발라 줍니다.


역시나 키우고 있는 로즈마리를 잘게 잘라 뿌려 주었습니다. 로즈마리 생략 가능 하고요.... 허브솔트

로 대신 하셔도 되구요, 파슬리 가루나, 바질 가루로 대체 하셔도 되고, 그냥!! 소금 후추와 오일만 바

르셔도 됩니당... ㅎㅎㅎ


(고기가 얇은 관계로 두들기는 작업은 생략 했습니다.... 만일 고기가 두껍다 생각 되시면 칼등이나. 고기 전용 망치로 살짝 두들겨 주세요)


2. 약...30~40분간 마리네이드 된 고기는 오일을 두른 팬에 익혀 주세요.


다들 아시겠지만 고기를 여러번 뒤집으면 육즙이 빠져나가서 맛이 없습니다.


취향에 맞게 고기를 익히시면 되겠어요....


3. 집에 그릴 팬이 있으면 상관없지만..저희는 전기 그릴이라 꺼내오기 불편해서요


이런 방법으로 그릴 자국을 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젓가락을 가스불에 달궈 주세요...


그리고...구워진 고기에...고문을 하세요~~ 지익~~~~~~


그러면 고깃집에서 나는 익숙한 냄새와 함께 맛있는 그릴 자국이 남게 됩니다.


사선으로 한 번 더 할까 하다가.....지겨워서 안했어요 ㅋㅋㅋㅋㅋ


4. 그릴 자국 맛있게 나왔죠???




1. 양파는 채썰어 준비 하시고요.. 브로콜리와.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주었어요.


2. 양파는 오일과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 주었구요...


3. 데친 그린빈스는 버터와 소금을 넣고 살짝만 짧은 시간 볶아 주면 됩니다.


4. 브로콜리도 마찬가지로.. 버터와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 주세요.




그리고 원하는 접시에....원하는 모양으로 담아 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소스를 너무 들이 부었네요... ㅋㅋㅋㅋㅋ


좀 적당히 예쁘게 뿌리다고 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


저는.. 등심이 얇기 때문에 바닥에 그냥 놓는 것 보다..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얹어 주었어요.


양파도 따로 장식 하는 것 보다... 고기가 풍성해 보일 수 있도록....깔아 주는 것이 더욱 맛있게 보이

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빨간색 파프리카도 살짝 보이게 양파와 함께 깔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린빈스는... 제가 좋아하는 거지만... 그렇다고 많이 얹으면 볼품 없잖아요..^^


포인트로...두개 정도만 엇갈리게 놓았습니다...


그린빈스 대신 아스파라거스도 예쁘겠네요 ^^




푸짐하고 맛도 좋았던 내맘대로 쉬림프 스테이크 어떠셨나요.....


어려우셨어요??? ㅡㅡ;


시중에 파는 A1소스도 저는 맛있더라구요. 처음 스테이크 만들땐 그것만 사다가 뿌려 먹었더랬죠...

그러면서 자꾸 이것저것 해 보게 되던걸요 ^^


어찌됐든.... 저는 이게 아침 메뉴라서...많이 못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당장 슈퍼 달려가서 사이다라도 한병 벌컥 벌컥 마시고 싶었지만 ...생수로 대신 했죵


저녁이라면....와인 한잔씩 하면서 집에서도 얼마든지 분위기 낼 수 있지 않겠어요?


전..스테이크가 소주 안주로도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저는 손님이 온다거나 생일날 이라 음식 여러가지 하는 것 보다..샐러드와 스테이크 이렇게 두

가지만 내 놓아도 근사해 보일 것 같아요...뭐 디져트로 케익을 드시면 될 것 같구요...


특별한날 고기가 빠지면 서운 하잖아요 ...오늘 이 쉬림프 스테이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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