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동안 피부로 만들어 주는 오이초밥

반응형




먹다 남은 오이가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


덩달아 저도 뒹굴뒹굴 시체놀이를 하다가...


오이 한 개는 잘라서 마사지용으로 얼굴에 붙이고, 나머지는 와구와구 먹어 버릴까? 하다가...


아침 굶고, 점심때가 지났기에 ...슬슬~ 배도 고프고 말입니다.


그래서..


오이를 초밥으로 변신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걸신들린 여자의 이 아름다운 자세... 오늘도 근성 높이 삽니다~ ^^;




눈썹이 휘날리도록 슈퍼에 뛰어갔다 왔어요. 크래미 하나 사왔더랬죠.

그리고 참치캔이랑  날치알을 올린 후, 위에 무순 으로 장식해주었더니 미친 미모를 뽐내고 계십니다.


어제 참치횟집에서  초밥 포장을 해왔는데요... 무순을 굉장히 많이 담았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이렇게 바로 쓰게 될 줄 은 몰랐어요 ^^


어쨌거나 무순이 굳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만 오이초밥의 미모를 위해서 필요한 것도 같아요..^^;;

 



오이가 동안 피부에 좋은 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ㅎㅎ

이런 거 많이 먹으면 나도 방부제 외모를 가질 수 있는 거냐며 물어봅니다만..

대답없는 오이초밥.ㅡㅡ

닥치고 날 빨리 먹어~ 라며 노려 보길래..^^;;;;;  

 



오이는 그러니까...

피부 미용 재료의 일인자로써 끊임없이 사랑받아 온 존재에요.

오이의 찬 성질로 각종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C,카로틴,비타민A가 많아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요즘 찬바람 불면서 슬슬 피부에도 신호가 오기 시작하는데..

관리를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요고... 네개만 드셔도  충분히 배가 부릅니다. 


생김도 새초롬한 것이 맛 또한 나의 심장을 뒤흔드셨죠.. 암~

아무쪼록 나의 외모를 확~ 바꿔 놓는 요리였음 참 좋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냐하하하~ 

어쨌거나..

여러분은 요리 블로그에 서식하는 이상 곧 쉐프가 될 조짐이 보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ㅎㅎㅎ


========================================================================================


재료: 오이 1개, 밥 한 공기 반 정도.. 날치알


배합초: 식초 3큰술(밥수저) 레몬즙 1큰술, 설탕 2큰술, 소금 반큰술, 물 1큰술


참치:  참치 , 마요네즈, 양파 다진 것 ,소금 약간 , 후추


크래미: 작은것 2개, 마요네즈, 피클 다진것 , 양파 다진것 , 소금약간, 후추


(날치알은 미리 자연 해동 시켜 주세요...)

 

 


*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놓으 시구요...


* 필러로..얇게 슬라이스 해주시면 됩니다.


* 오이 한 개 인데..제법 많이 나오죠?

 

 


크래미 양념을 할껀데요..


* 양파는 잘게 다져서 찬물에 담궈 놓았다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시고 꽉~~ 짜 주세요 .


* 크래미는 잘게 찢어서 그릇에 담아 주시구요..


*피클은..집에 담가 놓은게 있어서 이렇습니다. 생 오이 아니에요..^^ 피클도 잘게 썰어서.. 물기를 꼭~ 짜쭈세요.


(저는 크래미는 작은 봉지 하나 사서 다 넣었어요... 참치를 빼고 크래미로만 하신다면.. 이 만큼 양이면 될 것 같네요..)

 

 


찢어 놓은 크래미와 피클, 양파 다진것, 마요네즈, 소금약간, 후추 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마요네즈의 양은 크래미에 맞춰서 조절 하시면 돼요. 그래서 몇 스푼 요딴 거 없습니다.) 

 

 


냉동 날치 알은 하루전에 냉장칸에서 해동시켜 주시거나, 그냥 실온에서 자연 해동 시켜 주세요.


물 한컵에 청주2큰술을 넣고 헹구어 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맛술을 넣은 물에 헹군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었어요.


또는 오렌지 쥬스에 담갔다 빼시면 비린내를 없앨수 있다고 합니다.

 

 


참치는.. 반 캔 정도면 될것 같아요.. 


*마요네즈 다진 양파, 소금 후추를넣고 잘 섞어 주시구요~~


 


자~ 그다음 배합초를 만들어 볼게요..


우선 식초와 설탕 레몬즙 소금 물 을 넣구요... 살짝 끓여 주세요..


설탕을 잘 녹인후.. 금방 지은 뜨거운 밥에 부어 주시는데요...


배합초는... 밥 한공기에 밥수저로 3~4큰술 정도가 적당 하니 참고 하세요.


처음부터 다 붓지 마시구요.. 밥의 양에 따라 조절해 가면서 넣으세요..꼭 새로지은 뜨거운 밥으로 하세요.(밥은 고슬 고슬 하
게 지어 주시구요)

일단 배합초를 밥에 골고루 끼 얹어 주시고 살살 섞은후.. 한김 식혀 주세요.

 

 


밥은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주시구요...


슬라이스 해 놓은 오이를 겉에 둘러 줍니다... 오이의 수분 때문에 끝부분도 걱정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됩니다.

 

 


오이를 두른 밥 위에..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 주시구요.... (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준비 해둔.. 참치나 크래미 를 살짝 올려 줍니다.

 

 


크래미와 참치 양념 두가지를 하는 바람에 좀 번거로웠습니다만...


이렇게 놓고 보니... 뿌듯함이 밀려 옵니다... ^^

 

 


빨간 날치알이 역시나 장식용으로는 딱인거 같아요.. ^^


집에 손님이 오시는 날.... 요런 거 상에 올라 앉아 있음 밥상에 빛이나요.

왜냐면,.. 뭔가 신경쓴 티가 팍팍 나기도 하고요.. 나쁘지 않은 맛에 모두 만족하실 거에요.

그리고 방부제 외모에 도움되는데 ...... 싫어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