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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이상하게 앞집 여자는 싫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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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 않아서 정말  좋다"

나도 모르게 혼자 튀어나온 말 ...


주섬 주섬 옷을 바꿔입었다.
 
양말도 신고, 옷장에서 점퍼도 꺼내 입었다.


모자도 푹~ 눌러 쓰고...

아차차~ 엠피쓰리는 망가졌지? ㅠㅠ

운동화끈 단단히 묶고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온 순간.

엘리베이터 앞에 앞집 여자가...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네. 젠장~

어색하기 그지없는 짧은 인사... " 안녕하세요오~~~ "

난 참 사악하다..

목소리가 어찌 그리 순식간에 하이톤이더냐 ㅡㅡ


그때부터 참... 어색한 시간.

19층 부터.... 1층까지 내려가는 그 시간이 참 길었도다.

진심..........길게 느껴졌도다. ㅜㅜ



뭐라고 뭐라고 말을 참 많이 한 거 같은데... 겨우 15층이고...

아까 한 말 계속 이어서 수다떨었는데...

아우씨~ 아직 8층이래..!



나 분명 자기소개서 쓸때.. 대인관계 원만이라고 쓰건만, 대부분 남녀노소 불문 잘 어울리는 성격인데..

아...

난 앞집 여자와만 못 사귀는 그런 성격인갑당.

이것도 자기 소개서에 써야 하는 거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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