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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발효빵

아침 일찍 갓구운 빵을 먹을 수 있는 비법은? / 크림치즈 체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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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봐요... 바쁜아침에 그것도 갓구운 따뜻한 발효빵을 먹을 수 있단 말이죠?

뭔가.. 숨은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요?  ㅎㅎ

크크^^




정답은... 바로 저온숙성에 있습니다.. ^^

저온숙성 귀찮다고 하시는 분도 계세요... 왜냐면 2차 발효를 12시간이나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12시간 발효를 잘만 이용하면 이렇게 아침에 갓구운 신선한 빵을 드실 수 있는 거죵 ㅎㅎ




저는 일단 반죽을 저녁에 해 놓았어요.

그리고 그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놓고... 말 그대로 저온숙성 시킨 거죠.

아침에 일어나서  실온에 잠시 꺼내 녹인 다음 오븐에 굽기만 하면  노릇 돋는 빵을 비지 한 모닝에 드실 수 있다니까요. ^^

물론 오늘 만든 빵은 따로 크림치즈 필링을 만들기 위해서 또 시간을 내야했지만...

투박한 발효빵은 녹여서 굽기만 하면 되므로.. 오랜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예전엔... 저온숙성 따위..... '그거 너무  오래 걸려서 나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기다리다 지쳐서 죽을 지도 몰라.' 이랬더랬죠 ㅋㅋ

그런데 앞으로 발효빵을 만들 때는 저온숙성법을 많이 이용해 보려구요.


저같은 경우는.. 좀 더 편리하기도 했구요

빵이 보드랍고 느낌이 좋았거든요 ^^





어쨌거나 오늘의 주인공인 크림치즈 체리빵 요 녀석들!

난데없이  빵위에 빨간 체리가 콕콕 박힌 것이 충격이에요... 너무 예뻐서요 ㅎㅎㅎㅎㅎㅎㅎ (미안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애들만 모아 놓았더랬죠.

크림치즈, 체리, 빵.

요놈의 크림치즈가 언제나 나를 쥐락펴락... 천당의 맛임. ㅎㅎㅎ

고로 나는 크림치즈 덕후 ㅡㅡ;;;;;;; 



그치만..


언제나 인기 아이돌 가수에게 안티팬들이 드글드글 하듯이...

이 빵에도 안티팬이 있었으니...


결정적으로...

크림치즈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패스~ 해주세요.. ㅠㅠ


저의 그분께서 간밤에 과한 알콜 섭취로 인해..돈벌러 늦게 나가셨어욤 ㅡㅡ


그러는 바람에  모처럼 오븐에서 갓 꺼낸 따끈한 빵을 보고 말았죠. 

그리고 첫 마디가~ " 어~ 이쁘네~ " 이런 반응이었어요 . 오호~ㅎㅎ


신났다고 한 조각 잘라서 맛보라고 주었는데,

먹자마자 저만치... 사라집니다....



나: " 어때?? 맛있어? 응? 응? 말해봐~~~"

그분: " 이상해~~ "  

나; 이런... 잔인한 사람..



 그래도... 그분 사무실에 언니들은 맛있게 먹을 거라며 저렇게 포장까지 해두었어요. 것도 두 개나요~ㅠㅠ

원래 여자들이 크림치즈 요딴 거 좋아하잖아요~

 글구 제가 먹어 본 결과....... 어따 내놓아도 손색없을 만큼 괜찮은 빵이었거든요..?

(하아~~ 나만의 착각이었나 봐요 ㅠㅠ) 


 크림치즈와 체리 이 둘의 만남도 과히 환상이라 할 수 있었어요.  


 여자를 위한 빵  이런 이름도 썩 괜찮고 뭐 그랬는데.......

 결국은....

 안 가져갔답니다 ㅠㅠ


울 그분은 크림치즈 안티 팬클럽 시삽임이 확실함. 

혹시 이 카페에 가입하실 분 또 계세요? ㅡㅡ

어찌됐든.. 이 안티들 콘구녕좀 나야게쒀! 

 'ㅁㅈㅅ겨 셔ㅓ 릔;리ㅏㄴ;ㅣㅎ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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