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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시원하게 즐기는 궁중 보양식 초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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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요..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탕 종류가 대부분이죠.

오늘은 한여름에 더욱 좋은 시원하게 즐기는 보양식을 소개할게요. 
 

바로 초계탕인데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즐겨 먹던 별미였다고 합니다. 

'초계'의 초는 식초. '계'는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래요.

식초와 겨자가 들어간....음식이란 뜻이죠.





초계탕이 다소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닭 육수를 차게 식혀 겨자와 식초를 넣어 고기와 함께 새콤하게 즐기는 전통음식이에요.
 

또한, 옛 궁중연회에 올렸던 귀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름에 즐기는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졌네요.^^


시원한 냉면처럼 깔끔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초계탕. 

뜨거운 삼계탕도 좋지만.. 시원한 별미로 초계탕도 추천해 봅니다..^^

"뜨거운 삼계탕 보고있나??? 난 쿨한 초계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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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닭 한마리( 양파 1/2개,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5알, 대추 8개, 통마늘 12톨, 대파 흰 부분 1대, 황기 약간)

부재료: 황. 백지단, 오이 1/2개, 파프리카 약간씩. 

육수양념: 닭육수 2컵(480ml) 동치미 국물 1컵(240ml) 설탕 1.5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2큰술. 연겨자 1/2큰술. 

오이 절이기: 식초 1.5큰술, 설탕 1큰술, 물 1.5큰술, 소금 1/4큰술. 

닭고기 양념: 식초 1 큰술, 소금 세 꼬집, 설탕 반 큰술, 참기름 반 큰술. 
              



고명으로 쓰일 채소나 지단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하시고요

닭 육수는 미리 양념을 해두어 냉동실에 넣어 두세요. 

육수양념의 식초, 설탕의 양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닭이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대추, 양파, 황기. 마늘. 월계수잎. 통후추, 대파를 넣고 한 시간가량 끓여 주세요. 



푹~ 고아진 닭육수는 체에 한 번 걸른 후 차게 식혀주세요.

차가운 닭육수는 면보에 걸러 기름기를 제거한 후, 위의 분량대로 동치미 국물과 섞어 양념하세요.

(동치미가 없을 경우.. 닭육수로만 하셔도 되고요.. 그런경우 식초,설탕, 겨자,소금의 양을 늘려주셔야 해요.) 


양념 된 닭 육수는 살얼음이 얼을 때 까지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이 닭육수는 냉면 육수로 드셔도 좋습니다.. 

 


오이는  필러로 얇게 포를 뜬 후 분량의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서 약 30분 정도 절인 후 건져내시면 됩니다.

물에 헹굴 필요는 없고요,  파프리카와 같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닭고기는 한 컵 분량만 결대로 찢어 놓은 후

소금, 식초, 설탕,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접시 바닥에 닭고기를 깔고 그 위에 채소들을 올려 주세요.


그리고 준비해둔 육수를  부어주시면 됩니다.


사진속의 파프리카는 빼셔도 되고요..

적양배추를 얇게 채썰어 올리시면 아삭~ 하게 씹히는 맛도 있고 더 개운하답니다..



마지막에 검은 깨와, 대추로 장식하시면 되고요..

살얼음이 낀 육수를 부어주어야 뭔가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오는데요..

급하게 사진찍느라... 그냥 시원한 상태에요..ㅡㅡ;;;


어쨌거나..
 

먼저 닭고기로 속을 따뜻하게 데운 후, 남은 국물에 메밀국수를 말아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초계탕 코스가...... 마지막엔 메밀국수인데요

이것 또한 별미랍니다..^^ 


 



초계탕은 차갑고 시원한 음식이지만..

닭고기의 성질이..몸을 따뜻하게 하며 오장을 안정시킨다고 해요.

여름이면 사람의 몸이 겉에서 열은 나지만 속은 차갑다죠.

그래서  이렇게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으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이 생기게 된답니다.

한 마디로 더위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기므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거겠죠^^

그런 이유로  삼복더위엔 닭요리를 많이 찾게 되나 봐요..


오늘은 무더위에 어울리는 시원한 보양식 초계탕을 소개했는데요..


  색다른 맛과 함께 건강도 챙겨보세요^^



이 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건강나래 08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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