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의 콩나물 한봉지가 오늘은 간지나요.. ㅎㅎ;;
한정식 분위기의 콩나물 겨자채를 만들어 봤습니다~
무더운 여름엔 시원하고 톡쏘는 요리가 어울리니까요..^^
언제나 냉채요리를 먹을때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게 된다죠?^^
그래도 저는 이렇게 톡쏘는 맛이 좋아서 자주 해먹곤 하는데요..
아삭한 콩나물과 겨자 소스가 더위에 지쳐 집나간 입맛을 되찾아 줍니다.. ㅎ
그래서 지금은 입맛과 입만 살았어요.. ㅜㅜ
콩나물을 겨자 소스와 버무리는 과정에서요..
많은 수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소스를 붓고서 깜짝 놀라실 거에요.. ㅎㅎ
그래서 겨자 소스를 만들 때 평소보다 소금의 양을 조금 늘려주셔야 싱겁지 않구요~
접시에 담을 땐 먼저 콩나물을 소복하게 올린 후..
위의 사진처럼 볼에 있는 국물을 접시에 자작하게 부어주시면 돼요.
그리고 콩나물은 첫 번째 사진과 비교했을 때..
얇은 콩나물로 무치게되면 볼품 없어요.
그니까 크고 통통한 콩나물 델고 오시는 거 중요합니다~~
재료님 오셨습니다.~
콩나물 한 봉지(250g), 당근, 오이 반쪽씩. 달걀 1개.
겨자소스: 튜브형 겨자 1큰술, 식초 5T, 설탕 4.5T, 조림간장 1T, 소금 1/4t + 네 꼬집 추가, 다진마늘 1/2t, 참기름 1/2t.통깨약간.
1. 콩나물은 통통한 걸로 준비하시고, 대가리와 꼬리는 모두 제거해요.
2. 깨끗이 씻은 콩나물은 끓는물에 삶거나, 찌거나 편한 방법대로 아삭하게 익혀요.
3. 오이는 물이 생기지 않도록 돌깎기해서 씨 부분은 제거한 후 가늘게 채썰어요.
4. 당근도 채썰어요. ㅎ
** 맛살을 넣어도 좋으니 취향것 준비하세요 **
5. 달걀은 황, 백지단으로 부쳐요.
6. 모은 재료준비가 다 되었구요, 위의 분량대로 겨자소스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겨자소스에 소금은 1/4t 넣고 추가로 다섯 꼬집 더 넣었어요.
(한 꼬집은 ...엄지와 검지로 소금을 꼬집듯이 살짝 집어낸 양)
1/4t는 계량스푼입니다~
7. 콩나물은 헹구지 않아도 되고요 ,체에 밭쳐 수분을 제거하고 한 김 식혀요.
8. 모든 재료를 볼에 담고 겨자 소스를 붓고 조물조물 무쳐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콩나물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므로 뽀송뽀송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따라낼 필요는 없구요..
겨자 소스를 부운 후.. 살살 버무려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시원해질 때 까지 기다리세요.
콩나물에 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냉장고에 조금 넣어두면 간이 알맞게 배어 맛있게 드실 수 있구요.
무쳐서 곧바로 먹으니... 소스가 겉돌아서 맛이 덜하더라구요.
꼭.. 소스를 붓고 버물버물한다음.. 시원해질 때까지 냉장고에 넣었다 드시는 거 잊지마세요 ^^
그리하여 ....시원해진 콩나물겨자채 맛있게 먹는 방법은요~
다소곳하게 앉아서 한 입 먹고...
코가 뻥 뚫리는 고통으로 동물적 리액션 해가며.. 웁~ 악~ 헉~ 이런 추임새를 넣어줘야 더 맛있어요..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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