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죽이에요.
옛날 옛날 한 옛날~ 궁중에서 보양식으로 즐겼다던 ...타락죽을 만들어 봤어요.
한 단계 업글해서 달달한 단호박을 넣었습죠~
타락죽은 바나나를 넣어도 되고요, 고구마를 넣어도 되는데요..
저는 단호박 타락죽을 참 애정 합니다.. ^^
단호박을 넣어 한층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단호박 타락죽.
일단 만들기 쉽고요..
맛보면 단박에 고개를 끄덕일~ 아주 착한 맛이에요.
착한 단호박 타락죽은요~
아가들 간식으로 좋구요. 특히 바쁜 아침 속이 편안한 한 끼 식사로 너무 좋아요.
그럼...
고품격 노오란 자태가 고운 단호박 타락죽 한 그릇 드시고 부디 아름다운 손동작이 나오길 바라며..
오늘은 장금이로 빙의 되어 만들어 볼까요? (뾰로롱~)
===============================================================================
재료님 모셔 볼게요~
단호박 반 통, 찹쌀가루 60g(밥수저로 소복하게 약 6큰술 정도) 물 1컵(250ml) 우유 2컵(500ml) 소금 1ts, 꿀 2~ 3T.
단호박은 껍질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하고 반 자른 후 숟가락으로 씨를 파주세요.
찹쌀가루는 마트에서 준비했지만, 찹쌀이나 멥쌀을 하룻저녁 불려 두었다가 믹서기에 갈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단호박 찌는 요령은 위의 사진처럼 엎어놓고 쪄야 물기도 안 생겨 더욱 맛있고요..
약 10~15분 정도 쪄주시고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익은 거에요.
잘 익은 단호박은 껍질을 제외한 노란 알맹이 부분만 준비하신 후, 우유 1컵만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세요.
물 1컵을 붓고, 찹쌀가루는 찬물인 상태에서 거품기로 풀어주어야 뭉치지 않아요.
가스 불을 켜고 중불로 살짝만 끓여 주세요.
순조롭게 끓고 있는 찹쌀죽은 잠시 가스 불을 끄시고요.
(옆에 끼져나온 저 털.. 울 콩순이가 지켜보고 있음..ㅡㅡ)
밋밋한 찹쌀 죽에 갈아 놓은 단호박과 나머지 우유 1컵을 넣어요.
이때 밑이 눌어붙지 않도록 중.약불로 불 조절하시고 계속 저어주세요.
예쁜 단호박 타락죽에 소금 1ts넣었고요,
나는 좀 짜게 먹으니깐요~ 3~4꼬집 더 추가로 넣었어요.
간을 보시고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꿀대신 설탕을 넣어도 괜찮고요.. 꿀이나 설탕도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중.약불로 은근하게 약 10분 정도만 끓여주시면 ..
랭이 랭이 노랭이 빛깔의 부드러운 단호박 타락죽이 완성됩니다~
서양엔 수프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단호박 타락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콤한 이 맛, 엄지찬사 받아 마땅합니다~ ㅎㅎ
스스로 칭찬한 타락죽, 다소곳하게 앉아 눈만 요리조리 굴리며 얌전하게 먹고 싶었으나.. ㅋ
곧,,,,
숟가락으로 전투식사를 해요.. ㅎㅎ
타락죽이 이렇게 만들어요. ㅋ
'영심's Kitchen > 집들이.생일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나물 한 봉지로 만든 일품요리. 콩나물 겨자채/냉채/겨자소스 (22) | 2012.07.12 |
---|---|
직접 만든 치즈로 신선하게 즐기는 카프레제/리코타치즈 (24) | 2012.06.27 |
온가족이 즐기는 스페셜 요리, 고추잡채 (9) | 2012.06.03 |
집에서 만든 중국요리 일급 요리사 같아~ ^^ /새우마요/요리/새우 요리/새우 튀김/마요새우 (19) | 2012.06.02 |
두부 부침이 허전할 때 돌돌 말아주세요~/두부 베이컨 말이/두부 요리/베이컨 요리 (35) | 201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