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예식장엘 다녀왔어요.
무엇보다 짧은 주례사 아주 맘에 들었고요...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신랑 친구들의 축가 타임.
하지만...
축가 디게 못 불러요. 그렇게 노래 못하는 사람이 축가 부르는 거 첨봤어요. ㅡㅡ;;
듣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였으니까요.. ㅎㅎㅎ
하지만 분위기만큼은 몹시 업~ ㅋㅋ
축가란... 가수 뺨치게, 멋지게 잘 불러야만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그런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깨주었어요..
아주 신선하고 잼있었습니다... ^^
풀먼식빵 하면 ... 샌드위치나, 토스트, 또는 잼을 발라 먹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냥 먹어도 되는.. 아니 그냥 먹어야 하는 풀먼식빵을 구웠어요.
왜냐면 안에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장착되어 있으니까요.ㅎㅎ
잼 따위..잠시 넣어 두세요.. ^^
커피나 우유만 준비하면 한 끼 식사로 아주 훌륭하답니다..
치즈 좋아하신다면..
요런 방법으로 한 번 구워보세요..^^
재료님 오십니다.
강력분 350g, 소금 6g, 설탕 25g, 따뜻한 우유 220g, 이스트 6g, 꿀 1T, 카놀라오일 10g. 체다슬라이스 치즈 5장.
1. 제빵기에 따뜻한 우유, 오일, 꿀을 넣고 그 위에 체친 밀가루 소금, 설탕 이스트를 넣고 반죽시작 했고요. 1차발효까지 제빵기가 알아서 해주었어요.. ㅎㅎ
(소금. 이스트. 설탕은 밀가루에 따로따로 홈을 파서 서로 닿지 않게 해주세요)
2. 1차 발효를 마친 반죽은 두 덩이로 나눈 후 비닐을 덮어 실온에서 15분 정도 쉬게 해주세요.
3. 한 덩어리는 6등분 하시고요.
7. 반죽은 치즈보다 사방 1cm 크게 밀어요. 반죽-치즈-반죽-치즈 이런 식으로 층층이 쌓아요.
8. 나머지 한 덩어리는 그냥 식빵 모양으로 치즈 넣지 않고 성형했어요. 넓적하게 밀어 위아래를 접은 후 돌돌 말아 끝 부분은 꼬집꼬집해서 반죽이 풀어지지 않도록 붙여주시고요.
9. 풀먼식빵 팬이 두 칸짜리라 종이 호일로 칸을 나눠 팬닝했어요.
10. 성형 방법이 달라 발효 정도가 다릅니다만, 보통 풀먼식빵의 2차 발효는 팬의 아래 1cm 정도의 높이까지 부풀도록 하시고 뚜껑을 닫고 180도에서 20~25분 구워주세요.
(오븐은 종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모두 다를 수 있으니 각자 오븐의 특성에 따라 조절하세요)
풀먼식빵이 제대로 식은 후에 썰어야 깔끔한 모양이 나오는데
성질 급한 이 여자.. ㅋㅋ
아직 따끈따끈한 식빵을 마구잡이로 썰었더니만..
살짝 뭉쳤어요. 하마터면 풀먼 떡이 될뻔했네요..
어찌됐든 모양은 살렸으니 다행이라며..ㅡㅡ;;
노란 치즈가 층층이 쌓인 식빵 한 장 들고..
커피 한 잔 들었다 놨다. 홀짝홀짝~ ㅋㅋ 신나게 카페 놀이하다 보니 배가 빵빵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살이 무럭무럭 자라요... ㅎㅎ
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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