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삼겹살 와인조림 준비했어요.
뭐.... 울끼리 먹을 땐 수육에다가 새우젓이나 쌈장에 쌈싸먹고 막..ㅋ
이런 게 딱 내 스탈이지만.
곧..
울 집에 여자 1호, 남자 1호가 들이닥칠 거에요.
그리하여 울 집은 애정촌이 아닌 고기촌이 될 예정이구요.. ^^
나름 홈파티를 준비하고 있는 요즘.
뭔가 특별하고 쉬운 고기 요리가 필요했는데요.
요고.. 삼겹살 와인조림... 조리법도 쉽고, 향긋한 와인맛이 좔좔~ 나쁘지 않네요.
자주 먹는 삼겹살이지만 와인과 발사믹 식초에 맛을내니 이게 또 색달라요.
연말 파티 분위기도 확 사는 것 같은데............ 그냥 기분 탓이겠죠?^^
어쨌거나..
고기촌에 입성한 그들과 우리는.. 또 돼지 품위 유지를 위해 먹고 마시다 죽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재료님 오셨습니다.
주재료: 통삼겹 1.2kg
부재료: 양파 1개, 통후추 1t, 월계수잎 5장. 통마늘 10톨, 생강 엄지손가락 크기 1개.
와인조림장: 레드와인1.5컵, 발사믹 식초 반 컵, 물 반 컵, 설탕 2T, 꿀 2T. 조림간장 5T. 통마늘 5톨, 통후추 10알 정도. 월계수잎 2장.
발사믹리덕션: 발사믹 반 컵, 설탕 3T.
1컵은 200ml, 1T는 계량스푼.
와인은~
저는 따 놓은지 오래된 처지 곤란 와인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동네 슈퍼에서 2~3천원짜리 레드와인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꼭 비싼 와인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1. 먼저 통삼겹살은 찬 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해요.
2. 핏물 제거한 통삼겹은 기름 한 큰술 두른 프라이팬에 사방으로 노릇하게 구워요.
이 과정은 고기를 삶을 때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한 방법이에요.
3. 그럼 와인조림장을 만들어 볼게요. 먼저 와인 1.5컵 넣어요.
4. 발사믹 식초도 반 컵 넣어요.
5. 물 반 컵 넣구요.
6. 설탕 2T넣어요.
7. 꿀 2T 넣었구요. 올리고당으로 대체 하셔도 좋아요.
7. 조림간장 5T넣었습니다.
8. 프라이팬에 한 번 구운 통삼겹은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마늘. 양파. 통후추. 생강, 월계수잎을 넣고 40분간 삶아요.
9. 40분간 삶은 통삼겹은 바로 와인조림장으로 옮겨 담아 다시 25분정도 은근하게 조려요. 이쪽저쪽으로 돌려가며 근성으로 정성스럽게 조려요. ㅎ
와인 조림장이 1/3정도 남았을 때 고기를 꺼내 한 김 식혀요. 그리고 얇게 썰어 다시 와인 조림장에 넣고 국물이 자박자박할 때까지 조려요.
10. 파채는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살짝 제거했고요. 물기를 완전 제거한 후 양념을 해도 상관없고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먹었어요.
굳이 양념 안 해도 고기와 참 잘 어울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
11. 발사믹 리덕션은...발사믹 식초와 설탕을 넣고 은근하게 조려요. 조리다 보면 숟가락에 걸쭉하게 묻어나는 정도가 되면 가스 불을 끄고 식혀요. (발사믹리덕션 생략 가능)
한 김 식혀준 후 고기 위에 멋스럽게 뿌려요.
저는 발사믹 리덕션을 뿌리는 방법까지, 두 가지 방법으로 먹어 보았는데요.
사진은 발사믹 리덕션 뿌린 것으로 찍었습니다만..(초코시럽 아님 ㅡㅡ)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요~
와인 조림장에서 반 정도 조리다가 고기를 꺼내요. 한 김 식힌 후 얇게 썰어 냄비에 남은 와인 조림장에 다시 넣어요. 고기에 양념이 배이도록 살짝 끓인 후 접시에 세팅하세요.
이 방법이 양념도 더 잘 배고 훨씬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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