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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궁중비빔소면 생일 상차림으로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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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궁중비빔소면을 준비했어요.


어제가 울 그분이 왕인 날, 아무도 건들면 안 되는 날...바로 귀빠진 날이었답니다.. ^^

어릴 때부터 생일날엔 점심으로 짜장면이나 잔치국수를 먹었더랬어요.

원래 생일날 국수를 먹으면 오래 산다고... 국수 가닥처럼 길게~ 뭐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신경 좀 썼어요.

그게 바로 궁중비빔소면이랍니다..^^


살짝 새콤한 것이, 특히 느끼한 음식을 먹고 난 후 마무리로 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듯한..

매우 개운한 것이 좋았었어요.


단점이라면 재료 손질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장점이라면 재료 손질만 하면 완성되는 요리니 편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어쩌다 한 번....특별한 날 있잖아요..?

그럴 때 손님초대요리로 짠~ 하고 내놓으면 칭찬 받을지도 몰라요..^^



재료님은요~


주재료: 소면 2인분.

부재료: 숙주200g,<-데치지 않은 숙주, 미나리 80g, 불린표고버섯 4장. 소고기 잡채용 156g. 달걀 2개.

오이 1개, 당근 반 쪽. 


간장소스: 조림간장 4큰술, 식초 4큰술, 올리고당또는 매실액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소고기 버섯양념: 간장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반 큰술. 후추 약간. 통깨. 다진마늘 아주 쪼끔.참기름 반 큰술.


   

1. 소고기는 키친타올에 핏물을 제거하고요, 모든 재료는 비슷한 크기로 채썰어 놓아요.

2. 간장소스는 위의 분량대로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2. 오이는 요렇게 돌려 깎기를 한 후 얇게 채썰었고요.

3. 말린 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설탕 반 큰술 정도 넣고 미리 불려 놓아요. 사진처럼 세 장 포 뜨기를 한 후 마찬가지로 채썰어요.


   

4. 달걀은 노른자. 흰자로 나누어 지단을 부쳐요. 각각 노른자와 흰자는 체에 한 번 걸러주면 지단이 곱게 부쳐진답니다.

5. 숙주는 끓는 물에 소금 반 큰술 정도 넣고 약 9분 정도 삶아요.


   

6. 삶은 숙주는 물에 한 번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소금 세 꼬집과 참기름 반 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밑간해두어요.

7.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사용하시고요 역시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살짝만 데쳐요. 약 2분 정도. 그리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두세요. 그리고 한 두번 슥슥 잘라 주고 소금 두 꼬집과 참기름 약간 넣어 밑간해 두어요.



   

8. 당근도 얇게 채썰어 소금 두 꼬집과 기름을 두르고 살짝만 볶아요.

9. 오이도 소금과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요 아주 살짝만요~


   

10 버섯과 소고기는 위의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조금씩 나누어 미리 재워두었다가 볶아요. 

11. 소고기는 물기가 없도록 바짝 볶아요.


   

12. 소면은 처음에 물이 끓어 오르면 찬물을 붓고, 또 끓어 오르면 또 찬물 , 또 끓기를 기다렸다 또또 찬물.

총 찬물을 세 번 정도 붓고 네 번째 끓어 오를 때 가스 불을 끄고 찬물에 헹궈주시면 돼요.


13. 헹구면서 국수는 조금씩 동그랗게 말아 두어요.


요렇게 소면과 부재료를 담아 두시고

간장 소스를 부어요.

그리고 비닐 장갑을 끼고 모든 재료를 막.... 막 섞어요.


저 모양 그대로 한 개씩 집어 먹고 싶지만..

요게 먹을 때는 다 합체시켜야 하거든요..^^


그리고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맛있게 잡솨요.. ㅎㅎ


평소 맛보지 못한 새로운 국수요리 궁중비빔소면 쫌... 괜찮더라구요^^



어쨌거나 맛있게 먹고는..


생일이니까요..


생일 특별공연으로다가..


요즘 아이돌 사이에서 인기 있다는..................그거를 했습죠.


1+1은 귀요미~, 2+2는 귀요미~ 요짓 하다가 먹은 거 다 토할 뻔 했어요.. 그분이요 ㅠㅠ


애교를 티비로 배워서..... ㅠㅠ

전 안되나 봐요. 

그냥 생일빵으로 깔끔하게 끝낼 ..........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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