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도둑이 뭐 따로 정해져 있나요..?
자꾸자꾸 손이 가면서 없었던 입맛 되살리면 그게 밥 도둑이죠..^^
새로운 밥 도둑 참치쌈장이에요.
반찬 없어 고민하던 찰나 선물 받은 참치캔 하나 뚝 따서 된장이랑 볶았어요.
그랬더니 요게요게~ 또 밥을 부르네요.
어제는 겉절이랑 오늘은 참치쌈장으로 또 머슴 밥을.. ㅡ,.ㅡ
하루가 다르게 불러오는 나의 뱃살과 볼때기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싶지만..
참치쌈장을 앞에 두고 밥을 거부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며.. 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쉽고, 빠르고, 맛있어요.
요리 블로그에 들어가서 대충 사진만 봐도 바로 멘붕오시는 분들 많으셨을 거에요.^^
그치만 오늘은 진짜 해볼 만해요.
참치캔 하나 된장만 준비하세요..^^
재료님 오십니다.
참치캔, 마트표 된장 100g, (수북하게 2.5큰술), 양파 반 개, 호박 약간, 송이버섯 반 개, 다진마늘 한 큰술.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개. 쪽파 약간.
양념: 들기름 1.5큰술, 물 3~4큰술. 고춧가루 1큰술.
1. 참치는 기름을 체에 밭쳐 제거해주세요. 채소들은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양파와 파, 청양고추는 필수아템입니다...^^
그리고 모든 재료는 대략 사방 1센티 크기로 다져 놓아요.
2. 먼저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달달 볶다가 버섯, 호박순으로 넣어 볶아요.
그리고 된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3. 된장을 채소와 섞은 후 고춧가루 1큰술도 넣어 같이 볶아요.
4. 기름을 제거한 참치를 넣고 또 달달 볶아요.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물 3~4큰술 넣어요. 물론 저도 4큰술 넣었습니다.
5. 약불로 2분정도 볶다가 마지막에 파. 청. 홍고추를 넣고 여러 번 뒤적이다 가스 불을 꺼요.
냄비에 묻는 된장을 정리 안 하고 그냥 찍었더만..
뭔가 참 사진이 더뤼합니다. ㅡㅡ;;;
밥에도 비벼 먹고..
상추나 쌈 채소가 있으면..
이렇게 쌈밥으로 드셔 보세요.
저는 참치쌈장을 들기름에 볶았으니 밥도 들기름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비볐어요.
그리고 밥 위에 참치쌈장을 살짝 올려 쌈채소에 얹으니 더욱 먹음직스런 쌈밥이 되었어요..^^
요즘은 기름진 음식이 많기도 하고 자주 접할 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요렇게 소박한 반찬이 오히려 호사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오늘도 내일도 소박하지만 호사스러운 느낌의 맛있는 반찬이 매일 올라왔음 참 좋겠습니다.ㅎㅎ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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