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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꼬마김밥, 코끝찡한 겨자 소스와 환상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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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로

가을까지 울집 주방은  임시 휴업하고 싶지만..

미치지 않고서야.. 그게 어디 말이나 됩니까? ㅎㅎㅎ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나는 우리 집 요리 셔틀이니까요..

오늘도 주방에서 꼼지락 꼼지락~

아~~~~~ 여자라서 행복(?)해요..ㅎㅎㅎㅎ 




늘 ~ 반찬 없는 거야 뭐 유명한 우리 집이니깐~ 

그럼에도 이것저것 반찬은 하기도 싫고, 하지만 재료들은 냉장고에 다 있고... 

그래서 오늘은 재료도 착한 꼬마김밥을 만들었어요.

여기에 굳이 감동하지 않아도 저절로 코끝이 찡해지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니 

이건 뭐 완전 어울려~ ㅎㅎ 


사실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을 따라했어요...^^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엔 계란같이 노랗고 화사한 재료 따윈~ 넣지 않더군요..

오로지..시금치, 당근. 단무지 이게 끝. ^^

그런데 그렇게 심플한 김밥도 가끔 먹으면 맛있으니... 거참 희한해요.

어쩌다 생각나게 만드는 그 맛~!  그래서 중독성 강한 마약김밥이라 불려지나 봐요 . ^^


오늘 나의 꼬마김밥도 먹고 돌아서면 ..............중독 X 

그냥 배부른 것 뿐이지만ㅋㅋ


여튼....

 

더운 날 톡쏘는 겨자장과 함께한 꼬마 깁밥은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 같아요..^^




재료님은요..

시금치. 당근. 단무지. 참기름밥. 김. 달걀.


겨자장: 겨자 반 큰술. 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반 큰술. 깨.




   

1.정확한 레서피가 필요 없기에.. 그냥 원하는 만큼 양을 잡으세요.


2. 당근은 길쭉하게 그리고 0.5의 두께로 채를 썰어 참기름 넣고 스리슬쩍 볶아요.

당근은 참기름에 볶으면 잡내도 잡아주고 윤기도 살짝나고 좋아요.



   

3.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은 후.. 약 10초만 데치고 얼른 찬물에 두어 번  헹궈 물기를 꽉 짜요.

그런다음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하세요.


4. 단무지가 뚱뚱하기 때문에 꼬마김밥엔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서 날씬하게 반 잘라줍니다. 


   

5. 요즘 제가 오믈렛 연습하느라 부쳐 놓은 달걀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조그맣게 잘라 넣었구요..

달걀 부치기 귀찮으면 빼도 상관은 없으요.. ㅎㅎ


6. 튜브형 겨자가 없어서 그냥 겨자 가루를 발효 시켰어요.


   

7. 겨자장 양념 시작합니다. 먼저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약간 넉넉한 반 큰술. 통깨. 겨자 반 큰술을 넣고 잘 풀어 줍니다.


8. 겨자장이 완성 되었어요.. ㅎㅎ


   

9. 밥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섞은 후 소금간 하면 맛있어요...ㅎㅎ


10. 작게 자른 김 위에 밥을 깔고 그 위에 재료들을 얹고 또르르 말아줘요.


아이들은 그냥 먹으면 딱 좋고..

옆에서 엄마 아빠는 겨자장에 찍어 드세요..^^


이상하게 이 꼬마김밥은..

먹다 보면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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