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요리도 어느덧 끝나가고 있어요.
그동안 배우면서 진지하게 메모하고, 실습하고, 먹고, 수다떨고, 설거지하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ㅎㅎㅎ
그런데..
거의 막바지 인 출장요리건만..
집에 와서 연습해본 건 딸랑 6가지. ㅡㅡ^
주로 내 입에 맞았던 것 위주로 베스트만 꼽아서 만들다보니 폴더가 꽉꽉 차지가 않네요..ㅎㅎ
깐쇼새우 하면 일반적으로 칠리새우의 맛을 떠오르게 될테지만..
선생님의 레서피에는 고추장과. 두반장. 케첩이 들어가요.
자칫 계량을 잘 못하면 떡볶이 맛 깐쇼새우가 될 수 있으니..
언제나 계량은 과학입니다.. ㅡㅡ
암튼...이 레서피가 오리지널 깐쇼새우의 레서피인지 사실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 달거나 새콤하지 않아서
요건 어르신들 입맛에 더 잘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ㅋ
나는 초딩입맛의 소유자니깐~ㅋ
레서피를 약간 수정했어요..
그렇다고 뭐 새우에다가 대단한 짓(?)을 한 건 아니구요...ㅎㅎ
진짜 별거 없는데 그냥 내 맘에 쏙~ 드는 깐쇼새우가 됐어요..^^
내 맘에 쏙~ 들었다는 건...
두손 걷어 올려 미친듯이 먹었다는 뜻.. ㅜㅜ
아우~ 나는 새우가 왤케 좋으냐.. 샘솟 듯 흐르는 새우 사랑~ 너만 보면 내 마음이 휘모리 장단으로 뛰기 시작해.. ㅠㅠ
그니까 나의 요지는 이것..
나 요즘 이렇게 먹고, 저렇게 먹고...
가을은 말보다 내가 더 살찌는 계절이렸다.... 파워 블로거 대신 나는 파워 돼지가 되었도다~
나 이런 여자야~ ( 찰랑~ )
ㅠㅠ
그런데 어찌 마무리는 존댓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남..? ㅋㅋㅋ
오늘 상태가 정말 메롱입니다.. ㅡㅡ
그럼~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