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기는 해야겠고..안 하자니 불안하고..
오늘 출장요리 끝나고 마트로 향했어요.
일단 집에서 가까운 이마트로..슝~
그런데 김장이 이제 끝물인가요.?
배추가 많이 없더라구요.
그냥 찌끄래기만 남아 있는 듯한 느낌.. ㅡㅡ
그래서 다시 롯데마트로 가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쌓여있던 배추는 바닥이 보이네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있는 것 중에서 맘에 드는 녀석들로 골라 왔습니다.
그리고 무. 쪽파. 홍갓. 마늘. 천일염. 액젓. 한 보따리와 가장 중요한 돼지고기 목살..^..^
김장은 둘 째치고 고기 삶아 먹어야죠.. ㅎㅎ
어쨌든..
이렇게 쌓아 놓고 보니..
언제 다하나.. ㅡㅡ
다른 집 김장에 비하면 거의 소꿉장난 수준이지만...
소꿉장난도 할 거 다 해야하므로..ㅜㅜ
암튼 울집 어둠의 뒷베란다에서..
끙끙 거리며 열심히 김장해볼랍니다..ㅎㅎ
그리고 이것은... ^^
무청이 무슨 졸업식 꽃다발 같아요..ㅎㅎㅎ
무청이 다듬어져 있는 무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저는 일부로 요런 놈으로 델고 왔어요..
근데..무청 상태가 썩~ 좋진 않네요..
요렇게..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 봅니다..
시래기를 만들려고.. ㅎㅎ
삶아서 널어 놓기도 하지만..
요렇게 생으로 말리는 게 더 좋대요.
그리고.. 그늘에다가 빨래 마냥 걸어 놓고 기다리면
시래기가 되어 나를 반겨주겠죠..
겨울엔 요 놈 말려서 시래기밥 해먹었다고 자랑해야지.. ^^
.
.
.
그런데... ㅠㅠ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배추를 절이고 있어야 하거늘..
사온 배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
웬만하면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내일 마트에 환불하러 갑니다.
안 해주면...
나 거기서 드러 누울꺼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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