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격증 시험이 그렇듯 무엇하나 쉬운 게 없지만요..
조리기능사 실기는 접수도 참 힘들고 경쟁이 치열해요.
왜냐면 접수가 지정된 날 10시부터 시작인데요..
대부분 10분만에 마감이 되어 버리거든요..^^
제가 접수한 날도.. 역시나 10분만에 마감이 되어 버린 상황이어서 포기 하고 있었죠.
잠시 딴짓한 나를 자책하며... ㅠㅠ
그런데.. 이게 일이 되려고 그랬는지..
밤 12시쯤 들어가 확인하니.. 딱~!!! 한 자리가 비었더라구요.
아마도 누군가.. 취소한 모양인데.. 운 좋게 제가 그 자리를 꿰차게 되었어요..ㅠㅠ
이 자격증을 집까지 배달해주신 집배원 아저씨께서도..
제 싸인을 받아가시며...
친절하게도 자격증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는데..^^)
난 또 그 말에... 쿨한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라고 맘 먹었는데..
이미... 내 입은.. 선홍빛 잇몸을 드러내며 웃고 있더라구요.. ㅡ,.ㅡ
나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는 이 요물 같은 자격증.. ㅠㅠ
원래 일식은 안 하려고 했었어요...
그래도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보자 마음 다잡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쪼매난 자격증 하나 받고 나니..
그동안 힘들었었나 싶어요. 아니 기억도 안 나요.. ㅠㅠ
오늘은 완전 무장해제 되는 날~
나한테 못생겼다고 욕해도.. 난 막 다 받아주고도 남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이제..
중식 하나 남았는데..
이게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한.중.일.양식 중에.. 가장 쉽고, 잼있었는데..
심지어 좋아하기까지 했는데..
얘는 왜 이렇게 내 손에 안 잡히는 걸까요... 젠장.
중식 생각하니 급 우울해지네.
아놔~
자격증 때문에 조울증 생긴 듯.. ㅋㅋㅋㅋㅋ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12.12 (6) | 2013.12.15 |
---|---|
사블레코코 (2) | 2013.12.13 |
213.11.21. (23) | 2013.11.22 |
2013.11.19 (8) | 2013.11.20 |
2013.06.02 (13) | 2013.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