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
그럴 때마다 당장 뛰쳐나갈 순 없잖아요...
항상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요걸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워낙 쌀국수를 좋아해서 큰맘먹고 카트에 던져 넣었습니다.
요게 양도 많고... 쌀국수는 저만 좋아하고, 또 맛이 없으면 버려지게 될까봐 걱정돼서 안 샀었는데..
은근 먹을만 하더라구요..ㅎㅎ
이렇게 1 박스가 3인분이고요..
총 4팩이 한 세트입니다.
가격은 8천원대...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
그런데........
요 불친절한 설명좀 보소..ㅎㅎ
끓는 물에 면을 잠시 넣으래요.
당췌 몇분을 담갔다 빼라는 건지...ㅋㅋㅋ
차게한 면을 다시 끓는 물에 넣으라고만 되어 있는 애매한 설명 맘에 안 드네요. ㅡㅡ
그래서 저는 일단 1차로 면을 거의 익혔어요.
미리 쌀국수를 물에 불려 놓았다면 말 그대로 잠시 넣었다 바로 찬물에 헹구면 되지만..
건면을 바로 끓는 물에 넣는거라서 제대로 익혀주었어요.
구성품은 요렇게..
1 박스당 쌀국수, 칠리소스 월남국수 스프가 3인분씩 들어있어요.
먼저 제대로 기분내기 위해서 숙주 나물과 청양고추 준비했구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새우도 꺼냈습니다. 해물대신 소고기도 좋아요.
그리고 양파는 얇게 채썰어.. 설탕 반 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 소금 1/4큰술 넣고 잠시 절여둬요.
그담~
물이 끓으니 면을 넣고.. 여기서 제대로 익혀주세요.
그리고 찬물에 헹궈 체에밭쳐 물기를 빼두시고요..
설명서에 나와 있는 물 500ml와 스프 그리고 새우를 넣고 팔팔 끓여요.
국물이 팔팔 끓으면 면을 넣고 가스 불을 꺼요.
그릇에 면과 국물을 붓고..
그 위에 숙주, 양파절임, 청양고추와 레몬즙 살짝 뿌려 맛있게 먹어요....ㅎㅎ
요즘 쌀국수집도 인스턴트 끓여 준다는 집이 있다던데요..그 사실을 알고 무지 많이 실망한 1인입니다.. 쩝.
코스트코 쌀국수 사다가 해물이나 소고기 등 입맛에 맞게 넣어 국물 맛을 낸 다음~
숙주와 곁들이면.. 진짜 일반 쌀국수집 맛이랑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아무런 곁들임 없이..
라면처럼 물과 스프만 넣고 끓인 쌀국수를 드신다면..
실망 하실 거예요..
많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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