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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깐풍가지, 가지 하나로 스페셜하게 즐기는 중식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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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가 텃밭을 가꾸면서 가끔씩 얻어 먹는 유기농 채소가 넘쳐날 때도 있어요..


오늘도 가지로 반찬 해 먹고 그래도 남은 가지가 참 처치곤란이었어요..


언니가 저 닮은 가지라고 일부로 골라서 줬는데..


그게 뚱뚱하고 큰 가지 ㅠㅠ


뚱뚱한 가지를... 냉장고에 오래 놔두니 점점 시들해져서 날씬해지고 있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처치곤란 가지로 스페셜하게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바로 깐풍가지로 결정했어요~ ㅎㅎ 



사실 식구들이 가지를 그닥 좋아하진 않거든요..

아무거나 다 잘 먹게 생겨가꼬...ㅋㅋ 의외로 까탈스러워요.. 아놔~ ㅎㅎㅎ

그동안 가지 나물해서 저 혼자 먹느라 얼굴도 가지빛 ㅠㅠ


오늘의 깐풍가지는...


가지 싫어하는 식구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어요.. ㅎㅎ;


워낙.. 다들 중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튀긴 가지에 깐풍소스를 곁들이니, 이게 바로 중식 아니겠어요..ㅋㅋ


오늘의 신상 요리라고 막 설레발 치며...상에 올렸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 좋았뜹니다..^^



다음에 깐풍가지 또 해 먹여야겠어요.. ㅎㅎ





깐풍가지 재료님 오십니당~

가지 1개. 양파 1/4쪽. 청. 홍고추 1개씩. 마늘. 대파 .

깐풍소스: 간장 1T, 식초 1.5T. 참기름 0.5T, 설탕 1.5T, 물 1.5T, 굴소스 0.5T. 청주 반 큰술. 후추 두 번 톡톡~

고추기름 2T. 참기름 0.5T

가지튀김옷:  녹말가루 4~5T  흰자 3~5T. 물 2~3T (가지의 양에 따라 한 큰술씩 가감하시면 돼요)

   

1. 가지는 좀 큼직한 사이즈로 1개 준비해요. 양파와 파. 청. 홍고추. 통마늘, 대파 반 개 이렇게 준비했어요.


2. 마늘은 곱게 다져놓고.. 나머지 재료들은 0.5m의 크기로 다져놓습니다.


 

3. 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고.. 녹말가루 대략 1큰술 정도 넣고 버물버물~ 묻혀 놓아요.


4. 녹말가루와, 물, 달걀 흰자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가지의 크기에 따라.. 녹말가루의 양은 조절하시면 돼요. 

그냥편하게 튀김가루만 사용하셔도 돼요~ ㅎㅎ

   

5. 전체적으로 튀김옷을 골고루 묻혀줘요.


6. 바삭하게 튀겨내고


     

7. 깐풍소스는 참기름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줘요. 

 

8. 예열된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9. 양파. 파를 넣고 한 두번 뒤적인 다음~

10. 바로 청. 홍고추를넣고 두 세번 뒤적뒤적 볶아요.


   

11. 그리고 미리 만들어 둔 깐풍소스를 붓고... 바글바글 끓여요. 간 한 번 보시고 간장. 설탕. 식초는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돼요~


12. 깐풍소스가 바글바글 끓으면 튀겨 놓은 가지튀김을 넣고.. 전체적으로 소스가 골고루 묻도록 또 뒤적뒤적~

오래 볶지 않아도 되고요... 소스가 골고루 묻혀졌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 살짝 두르고 가스 불을 끕니다.


고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도 아주 좋을 것 같은 깐풍가지.

제가 워낙 깐풍기를 좋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고기 대신 가지를 튀겨 함께 곁들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맛있어요.


깐풍가지... 원래 있었던 메뉴인 것 처럼...ㅋㅋ


오랜만에 깐풍가지가 또 내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ㅎㅎ;;;


담에  언니네 집에 가지가 열려 있으면 싹쓸이 해와야겠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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