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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모양도 이름도 특이한 수제어묵 똥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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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 하는 말..


" 그래 니 똥 굵다. ㅡㅡ;;"


" 니 똥 칼라~"    뭐... 요런 말 하지 않아요?  ^^;;;





 오늘  준비한 먹는 똥튀김은  굵어요.. 심지어 알록달록 리얼리티 짱. ㅎㅎ




히히~ 오늘은  참 거시기 해서 미안합니다.. ㅋ 


그래서... 기다랗게 네 덩이 준비했어요.. ^^;



정말........  낯설지 않은 이 비주얼~ 


오.

 

아침 댓바람부터 토 나오시려나.. ㅠㅠ 



그.. 있잖아요. 왜~


해물떡찜으로 유명한 집...해물떡찜 0410 말이에요.


불맛이 느껴지는 해물떡찜이랑 똥튀김이랑 완전 어울리거든요.


그래서 저도 만들어 봤어요. 아니 레서피는 모르지만 무작정 흉내 내봤는데요.



이름도 생김도 뭔가 냄새가 스몰스몰 피어 오를 것 같지만..


요게....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무한정 들어가요. ^^


그나저나..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덮석 손이 먼저 가니.. 저는 비위가 좋은 걸까요? 무딘 걸까요.. ㅡㅡ^


ㅎㅎ;



주말 특별식으로... 우리 같이 튀겨 보아요.~


오징어. 동태살, 새우살 요것만 준비하세요.


별짓 안 해도....... 걍 맛있어요. ㅋ 


똥튀김.............최고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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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모십니다~


주재료: 오징어 1마리. 동태 포 1팩 , 새우살 150g.


부재료: 청. 홍고추 1개씩. 부추 약간. 호박. 표고버섯. 브로컬리. 깻잎 6장. 


양념: 전분가루 5큰술. 빵가루 3큰술. 소금 1/3큰술. 후추 두 번 톡톡. 맛술 2큰술. 달걀 흰자 1/2개. 


** 동태포나 새우살은 ...물기는 제거한 후 사용하세요. **



먼저 오징어 껍질부터 벗겨보겠습니다. 


일단.. 저 아랫부분을 칼로 잘라요.


그리고 키친타올로 껍질을 잡고 쭈욱~ 잡아 당겨서 홀랑 벗겨요. ㅋ 



뽀얀 속살 드러낸 오징어............는 대충 잘라 놓고요.


첨엔 오징어 몸통만 넣으려고 했으나..........잠시후 맘이 바뀌어서 다리까지 몽땅 넣기로 했어요.


어차피 다 넣을꺼...


첨부터   껍질은  왜 벗겼음??


모름.. ㅋ 



어찌됐든 껍질 벗기는 거.....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당... 다만 반죽이 거무죽죽 할 뿐 먹는댄 지장 없으니깐요~ 



채소는 집 냉장고의 사정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요.


일단 울집 냉장고 야채칸엔 이런 채소들이 있어서 넣었어요.



 오징어, 동태 포, 새우살, 전분가루. 빵가루. 소금. 맛술. 후추. 달걀 흰자를 넣고 몽땅 갈아 버려요.

소금은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반 큰술 약간 모자란 양이 좋습니다. 



갈아져 나온 어묵반죽에  미리 다져 놓은 채소도 넣고 부추도 쫑쫑 다져 넣어요.


그리고 반죽을 도마위에 철푸덕 올려 놓고..


어묵 아저씨들 보면 젓가락으로 동그랗게 모양잡는 거 보셨죵?


그니까 우리도 쿨하게  젓가락을 이용해서 둥글게 둥글게 모양을 만들어요... 


라고 쓰고....... 사실  동그랗게 모양 잡느라 좀 낑낑 거렸음. ㅋㅋ 


대충 동그란 모양이 잡혀졌음 스크래퍼를 이용해서 들어 올려요.


스크래퍼 없음... 뒤집게를 이용해서 반죽을 쇽~ 들어 올린 다음..


젓가락으로 가볍게 밀어 기름솥에 넣어요. 



그런데... 이때 기름의 정확한 온도는 모르겠으나..


약불에 튀겨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ㅎ 


약불에 반죽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굴려 가면서 똥색이 나올 때 까지 바삭하게 튀겨요. 


맛있는 똥. 덩. 어. 리. ㅎ 


따뜻할 때 먹어야 더욱 맛있구요..


스윗칠리나 머스터드에 첨벙 담가 먹으면... 


아오~너무 좋아서 내 가슴은 휘모리 장단으로 뛰기 시작하죠.


그래서... 혼자 먹을 양을 넘고 말았어요. 


난...똥튀김으로 배채운 녀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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