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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반찬

보약 같은 반찬, 시래기 고등어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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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난주였네요.

이것저것 사야 할 게 있어서 백만 년만에 쇼핑하러 나갔더랬죠.


그런데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나왔더라구요. 벌써요...

따뜻한 모양의 체크무늬 접시와 머그컵도 어찌나 예쁜지..만지작 만지작 살 것처럼 이리저리 쓰담 쓰담 하다가..

지하 매장으로 내려가 고등어랑 시래기 사다가 냉동실에 쟁여두었어요..ㅎ


그러다 오늘.  반찬 뭐하지? 잠시 고만하려던 찰나~ 

냉동실에 고이 모셔 두었던 시래기와 고등어를 보물처럼 꺼내들고 후다닥 조려냈어요.


따신 밥에 시래기랑 고등어 한 점~

아악~  꿀떡꿀떡 잘도 넘어가요 ^..^


ㅎㅎ


고등어시래기 조림.  밥도둑계에서 니가 짱먹거라~ ㅎㅎ 




재료님 오십니다


주재료: 고등어 두 마리.

부재료: 무 한 토막 270g, 시래기 400g. 양파 큰 거 1/2쪽. 마늘 4~5톨. 대파 1대. 청. 홍고추 1개씩.

양념: 마트표 고추장 6큰술, 고춧가루 5큰술, 올리고당 4큰술, 설탕 1.5~2큰술, 생강술 또는 맛술 4큰술, 조림간장 6큰술, 참기름 1.5큰술, 포도씨 오일 또는 카놀라오일 2큰술, 소금 반 큰술. 후추 약간. 멸치육수 3컵(1컵은 250ml)


   

1. 고등어는 사이사이에 고인 핏물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쌀뜨물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해요.

무는 큼직하게 썰어 놓고 나머지 재료들은 알맞은 크기로 미리 썰어놔요.


2, 시래기는 겉의 껍질을 벗겨야 질기지 않아요.


   

3. 손질이 끝난 시래기는 깨끗하게 헹군 후 한 번 정도 잘라요.

4. 위의 분량대로 양념을 만들어 놓고요, 고추장 1큰술은 밥숟갈로 봉긋한 양이에요. 


   

5. 양념의 반은 시래기에 조물조물 무쳐요.

6. 양념되 시래기 위에 무를 얹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려요. 그리고 남은 양념은 고등어 위에 뿌려놓고 간이 배이도록 약 15분 정도 놔두세요. (마늘을 편으로 썰어 뿌려 놓았지만 다진마늘을 양념어 섞어 쓰셔도 괜찮습니다)


   

7. 15분 후.. 미리 준비해둔 멸치육수를 붓고 끓여주세요.

7. 바글바글 끓으면 뚜껑을 닫고 약불로 약 10~15분정도 은근하게 조려요.



8. 거품과 기름기는 걷어낸 후 간을 보세요. 부족한 간은 소금 약간 넣으시면 되고요.

마지막에 파, 양파, 청. 홍고추, 후추를 뿌리고 한소끔 끓인 후 가스 불을 꺼요.



고등어와 같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소화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던데요..

시래기와 같이 먹으면 소화를 도와주고 또 비린내도 잡아줘서 맛이 더욱 좋대요.. ^^ 

고등어와 시래기 이 둘의 궁합은 정말 환상인 것 같습니다..


그니까 오늘 나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보약 같은 반찬 고등어 시래기조림. 요거 하나면 밥 두 그릇쯤이야~ 완전 우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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