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심's Kitchen/반찬

친숙해서 더 맛있는 든든한 반찬 3종세트.꽈리고추찜/감자조림/콩나물 무침

반응형



 

간만에 반찬가게 아줌마로 빙의 돼서 오전 내내 지지고 볶고 무치고~ 

핵핵~ 힘들었오요.ㅎㅎ


요리 같은 반찬 대 여섯 가지를 뚝딱 만들어 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일단 엄살로 시작합니다.. ^^




곧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요.


냉장고를 비우고 있는 중인데요.


남은 채소들을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나 훌륭한 반찬 3종 세트가 완성되었지 뭐에요~ ^^




꽈리고추찜


꽈리고추 한 줌  (90g.)

간장양념: 조림 간장 2큰술, 참기름 반 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반 큰술. 다진 마늘. 다진 파 약간씩. 통깨 약간.


   

1.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제거해요.

2. 비닐 팩에 밀가루나 찹쌀가루 2큰술을 넣고 골고루 넉넉하게 묻혀요.


   

3. 찜기에 베보자기나 종이호일을 깔고 꽈리고추를 올려요.

4. 김이 오른 찜통에 약 7분 정도 쪄준 꽈리고추는 한 김 식혀요. 크기가 크거나 두껍거나 맵다면 조금 더 쪄주셔도 좋아요.


   

5. 위의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놔요.

6. 한 김 나간 꽈리고추에 양념장을 붓고 조물조물 무쳐요.


 

 

요건.. 엄마가 여름만 되면 상에 올리셨던. 그러나 아~~무도 안 먹어요..ㅎㅎㅎ

그래서 이 아이는 '엄마 반찬'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었죠.

식구들 아무도 안 먹고 엄마만 드시니까요..^^


그런데 세월이 흐른 지금은  '엄마 반찬'이 참 맛있어요..

그때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집에서도 저만 먹는 반찬이에요.. ^^




감자조림.


감자 작은 거 2개 390g. 양파 1/4쪽, 청.홍고추 반 개씩.


조림장: 조림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반 큰술, 소금 8 꼬집. 마늘 1톨.  멸치육수 또는 물 2컵 (400ml)

참기름 1큰술, 통깨 반 큰술, 후추 두 번 톡톡 


    

1. 감자는 껍질은 벗긴 후 깍둑썰기하여 찬물에 5분정도 담궈 녹말기를 제거해요.

2. 그동안 조림장을 만들어요. 먼저 물또는 멸치육수 2컵을 준비해요.(1컵은 200ml)


    

3. 간장 5T , 설탕 2T, 소금, 통깨를 넣어요.

소금 한 꼬집은 엄지와 검지로 소금을 꼬집듯이 해서 아주 소량의 양을 말하는 거예요.


4. 완성된 조림장이에요. 파. 마늘, 올리고당, 참기름 후추는 마무리 단계에서 넣을 거에요. 지금 넣지 마세요.


    

5.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후 감자도 살짝 2~3분간 볶아요.

감자의 밑간을 위해서 소금 네 꼬집 휘릭 뿌린 후 볶아요. 


6. 감자를 볶다가 준비한 조림장을 넣어요.

이때 가스 불은 중. 약불로.. 감자가 익을 수 있도록 은근하게 조려요.


   


7. 조림장이 반 이상 줄었을 때 쯤 양파를 넣고 섞어요.

8. 남아도는 조림장이 약 3~4큰술 정도 남았을 때  마지막으로 올리고당 반 큰술과 참기름을 넣어요.

그리고 파. 청.홍고추. 통깨 후추를 뿌려 마무리해요.  



애매하게  남은 작은 감자 두 개.

싹트기 전에 얼른 먹어치우자며 아무 생각 없이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감자조림.

자꾸 손이 가는 착한 반찬이었습니다. ㅎ 




콩나물 무침.


콩나물 1봉지(340g)

양념: 국간장 1큰술, 소금 1/5큰술,들기름 1큰술, 다진 파. 마늘, 통깨 후추 두 번 톡톡.고춧가루 반 큰술.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은 후 콩나물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요.

(뚜껑을 처음부터 열어 놓거나. 처음부터 닫은 상태에서 데치면 비린내 걱정은 없어요.)

참고로 저는 처음부터 열어놓고 삶았어요.


2. 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그대로 1분간 끓게 놔두세요.

그리고 콩나물을 한 번 뒤집어 준 후... 2~3분간 센불에서 삶아주다가 가스 불을 끄고 찬물에 한 번 헹궈요.


 

  

3. 찬물에 헹군 콩나물은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요.


4. 위의 분량대로 모든 양념을 쏟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기호에 따라 소금은 가감하세요.

 

콩나물 무침이 참 맛있다~ 했더니.

그게 다  들기름 때문이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나물류에는 거의 들기름을 넣어요.  참기름도 맛있지만 들기름이 더 어울리는 거  같아요.


금방 무친 콩나물 무침과 갓 지은 따듯한 밥은.. 맛 있 다.

아주 그냥~.......... 찰지게 살로 갈 것 같아요.. ㅎ; 


  이 계절 정작 말은 살 안 찌는데 저만 살쪄요.. 쿨럭~ ㅡㅡ;



콩나물 무침, 감자조림, 꽈리고추찜 특별하지 않은

아주 친숙하고 평범한 반찬입니다만..


오히려 친숙하고 평범해서 더 맛있게 느껴져요... ^^



반찬 세 가지 만든게 장해가지고..ㅋㅋ 

꾸역꾸역~ 머슴 밥을 먹고는.


머슴처럼 일해요.

저 담주까지 머슴모드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