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 만큼 화사한 딸기 떡케이크

 

뜬금없이 떡 케이크 등장했습니다~! ㅎㅎㅎ



진작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었는데, 그러다  유통기한 지나버린 미안한 멥쌀 가루가 눈에 들어 왔어요 ^^;;;

엄훠나 이런~ 벌써 두 달이나 지난 이거 어쩔꺼임... ㅠㅠ   



단무지 정신으로 ... 먹고 탈나면 병원가지 뭐!!!  요딴식으로 생각하고 부랴부랴 만들었습죠 ㅎㅎ


 근데 만들어 놓고 보니 화사한것이... 기분이 좋아지는 거에요~ 


솔직히...

뭔가 크리스마스 삘입니다만 ㅎㅎㅎ

봄이니깐요~ 화사한 걸로 밀어붙이고 있어욤. ^^;
 

쿠키  구울 때 쓰려고 아껴두었던 딸기 가루도 팍팍~ 넣었습니다.

딸기가루 넣으면 좀 더 러블리 핑크가 되는 줄 알고 .... 맛보다 흥분을 주는  고운 빛깔을 예상했었습니다만.

아.. 젠장!

색깔, 맛.... 변화따위 쿨하게 없습니다. ㅠㅠ

넣으나 마나 쩝....


난 오늘도 객기 부렸을 뿐 ............ ㅡㅡ

가루 멥쌀이 손쉽고 언제든 따끈하고 맛있는 떡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요.. 가루멥쌀로 만든 떡은  식감이 뭐랄까... 일반 떡보다 더 쫄깃하더라구요.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암튼  각자 기호에 맞게 팥. 녹두, 깨 등의 고물을 이용해서 다양한 떡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니까.. 요 아이의 특징은 ....

참 쫀득쫀득  탄력탄력 고탄력 열매를 먹었나 봅니다..~ ㅎㅎ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쫄깃쫄깃 씹는 맛도 잼있습니다..



뭔가 드라마틱한 딸기향을 기대 했는데... 그건 좀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죠 뭐 .^^

이젠...진짜 쌀을 불려서 빻아야겠어요 ㅎㅎㅎ


다음엔 더 기똥찬 떡 만들어 갖고 올게요~


기대해주세영~ ㅎㅎㅎㅎ

재료님: 가루멥쌀 600g, 소금 9g, 설탕 78g, 딸기즙 or 물 370g,

푸핫~ 소금이 빠졌어욤 ^^;;;

소금 그릇은 옆에 두고.... 그냥 찍어 버렸지 뭐에요 ㅎㅎㅎㅎ

전 뭔가 이렇게 2%부족한 여자랍니다. ㅠㅠ

 

먼저 딸기즙이 있어야 반죽을 하니깐요~

깨끗이 씻은 딸기는 믹서기에 담아 주세요.

그다음...


딸기는!! 갈아버린다!! 실시!!!!

넵~!!  갈았습니다~!

추웅~~~썽!!!

쉬엇~!!! 


 

좀더 알흠다운  빛깔을 위해서..

아껴 두었던 딸기가루를 두 번이나 쏟아 부었습니다 ㅎㅎ

요고 생략 가능합니다.~

생략해도 아무이상 없어요 ㅎㅎㅎㅎ

 

 

일단 딸기즙에 소금을 쏟아 부어주시구요..잘 섞어주세요.

그 다음 딸기즙을 한꺼번에 붓는게 아니라 조금씩 넣으면서 손으로 잘 비벼주시면 돼요.

 뭉쳐진 쌀가루를  양손으로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 모션으로 풀어 줍니다.

어느정도 풀어주다가.. 또 딸기물을 부어주시고 또 풀어주시고~

이케 여러번 반족하셔야 해욤~

제법 다 풀어진 쌀가루는 위에 비닐을 씌워 약 40분 정도 실온에 놔둔답니다.

믹스는 이래야 하나봐요... 걍 쌀가루로 하면 이딴 과정 필요 없는데 말이에요 ~ ㅎㅎ

실온에 40분 쉬고 계신 쌀가루는 이렇게 체에 한 번 내려주시구요..

설탕을 솔솔 뿌려서 섞어 주세요~

쌀가루는 이렇게 틀에 담아 주시고요.. 꽉꽉 눌러 담지 마세요.

가볍게 뿌리듯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이 때에 각자 준비한 고물을 깔거나 윗면에 덮어주시면돼요^^



저 처럼 그냥 하시려거든... 솔솔 뿌려서 담은 후... 스크래퍼 등으로 윗면을 평평하게 해주세요.

김이 오른 솥에 앉혀 주시구요... 윗면에 면보를 덮고 30분 쪄주시고... 5분 뜸들여 주세요..

짜잔~ 이케 됐습니다.

 찜통만 신경쓴다면... 백설기 쯤이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찜통이 없으시다면.... 전기밥솥은 있으시죠???

물 세컵정도 붓고.. 삼발이 위에 떡을 안쳐보세요.

그리고 취사버튼 누르시면 되거든요 ㅎㅎ


도전하라~

곧.. 당신은 요리의 여신으로 추앙받으리라~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요딴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