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로 깜짝 변신한 소보루빵

손이 가더라도 오늘은 특별한 빵을 만들테양~

그렇게 마음먹었지만.. 

결정적으로다가...... 구울 때 실수했어요.. 풉~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라고 치밀한 계산끝에 일부로 태웠어요..........라고 말하면 비겁한 변명이겠죵? ㅎㅎㅎ


가끔 타이머를 잘못 맞춰놔서 저렇게 등딱지를 태워 먹기도 합니다.. 깔깔~ 

                                      이 아인 수컷의 향기가 납니다. 귀엽지도 않고..뭔가 무서워요.. ㅎㅎㅎ 

                                         

                                   움~ 머리랑 다리랑 만들고 붙이는 작업이 성질급한 저는 쪼끔 귀찮긴 했지만..


                                   이건 유치원 공작시간 수준이니 콧노래를 부르며 기분 좋게 따라 해봅시다~ ㅎㅎ 

 

예쁜 모양을 위해 좀 더 공을 들였어야 했는데..

전 늘 막판에 귀찮아져서.....대충 마무리하는 습관이 있지 뭐에요.. 쩝. 

어쨌거나... 

먹을 땐  거칠게 변하는 나란 여자... 

다소곳한 자세의 거북이 한 마리 잡아다가,

머리부터 뜯어 먹고 양쪽 다리 네 개 몽땅 그리고 몸통 이 순서대로 먹어버렸어요. ㅎ 

먹을 거 앞에서는  언제나 본능에 충실합니다. 
 

어찌됐든 배고프던 차에 한 마리를 순식간에 먹어버리고는..

나의 눈썹이 갈매기 눈썹으로 변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ㅋ


그니까 오늘 나의 요지는 이것! 

소보루빵을 만드신다면.. 이렇게 살짝 변화를 시켜보세요.

어른인 저도 거북이 모양을 보니 기분이 좋았는데요..

아이들은 더욱 잼있어 할 게 분명하거든요..^^

아 그리고 이건... 거북이랑 상관없는 얘긴데요.. 

저.. 티스토리 인터뷰 했거등요..^^;;

티스토리에서 뭔가 착오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아합니다.

당연히 쑥스럽고 민망하고 복합적으로다가 진땀 나요.. ㅎㅎ;;
 

그러니까 우리 사이에 인터뷰 따윈 관심 없단 말 하지말아요.. ㅎㅎㅎ

요 밑에 있는 거 클릭하셔도 괜찮거든요.  아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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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빵 만드는 과정은 요 아래 더 보기 클릭하시면 나와요.

재료님 나와요~

소보루빵: 강력분 225g, 박력분 75g, 설탕 50g, 소금 6g, 드라이 인스턴트 이스트 6g, 풀어놓은 달걀 반 개, 따뜻한 우유130g,

              꿀 2큰술(또는 물엿). 버터 20g,  

소보루: 버터 60g, 땅콩버터 40g, 설탕 60g, 물엿 10g,  달걀노른자 1개, 중력분 100g,옥수수가루 30g, 탈지분유 4g,
           베이킹 파우터 2g, 소금 세 꼬집, 

알아서 반죽해주고, 발효도 해주는 착한 제빵기~

참 빠방하게 부풀어서 기분 좋아요.~

제빵기에서 꺼낸 반죽은 서너 번 주물럭주물럭~ 이렇게 가스를 빼주시고요..

이렇게 동그란 모양으로 뭉친 다음.... 젖은 면보나 비닐을 덮어 실온에서 15~20분 쉬게 해주세요.

약 15분 후의 반죽.....부풀었습니다. 

그럼 얘를 또 못살게 굴어야 해요.

반죽을 이리저리 조물딱 주물럭 해서 가스를 빼주시고요.

약 45g으로 분할해서 동굴리기 해주세요.

소보루를 묻히기 전에.. 이렇게 우유에 푹 담갔다가~

준비해 놓은 소보루 위에 샥 올려놓은 다음...

반죽을 위에서 납작하게 찌익~ 눌러 줍니다. 

이때 손가락에 밀가루 쫌 묻혀주시면 반죽이 달라붙지 않아요~ 

그리고 얘는 거북이의 머리를 담당할 반죽이구요.... 약 6g 정도 돼요.

이 아이를 뚱뚱한 올챙이 모양으로 해서...

이렇게 빵 반죽을 살짝 들어 그 자리에 놓기만 하면 돼요.

다리는 약 2g씩 공굴리기 해서... 역시나 빵 반죽을 살짝 들어.. 다리 위치에 놓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 거북이 눈은 작은 초코칩으로 콕콕~ 

이 상태에서 비닐이나 젖은 면보를 덮고 따듯한 곳에서 2차 발효해주시고요..

빵이 부풀면서 소보루가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굽기 전에 조금씩 위에 뿌려 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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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보루를 만들어 볼게요 ++
 

먼저 버터와 땅콩버터는 실온에 두어 말랑한 상태여야 하고요..

거품기로 이 둘을 잘 풀어 주다가 설탕을 넣고 마구 섞어 주시면 돼요.

그러다가.. 달걀노른자 한 개 넣어 주시고..

심심하니까 광란의 휘젓기.~ ㅎ 

중력분. 옥수수 가루. 베이킹파우더, 탈지분유는 모두 섞어 주셔도 되고요..

이렇게 체에 한 번 거른 후... 버터 반죽과 섞어 주세요.

이때 또 힘이 장사라고 마구마구 뒤섞는 게 아니라..

고무 주걱으로 11자로 뚝뚝 끊듯이 대충 섞어 주시면 돼요.

완성된 소보루 입니다..

남는 거는 버리지 마세요..

냉동 보관 하셨다가 머핀이나 다른 빵 구울때 위에 뿌려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