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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 만에 뵙는 거죠?^^
새해가 밝았네요..
여러분 2012년 임진년 흑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더 건강하시고요~
모두들 하시는 일 막힘없이 술술 풀리고, 언제나 기쁨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쟈~
드디어 소개합니다.~~
선물 같은 아이 콩순이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의 불장난으로 태어난 우리 콩순이.. ㅠㅠ
그래서 이 아이의 소속은 믹스에요.
여러 군데 떠돌다 우리 집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믹스견이라는 것 때문에 저 어린것이 여러 집을 거친 것 같아요... ㅠㅠ
아무쪼록 우리 집에 온 것이 불행이 아닌 행복이 되었음 좋겠어요.
언제나 동방불패 같으신 그분께서..... 퇴근길에 전화 한 통 주셨는데요.
강지 한 마리 델고가니까, 일단 보고나서 맘에 들면 키우자며, 제가 OK해줬음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 그때부터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어요.
이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책임감도 있어야 하고..
그런데.
그분 품에 안겨 들어오는 이 녀석을 보는 순간..
내 귀에 상투스가 울려 퍼졌어요..~ ㅠㅠ
띠용~ @.@
보자마자 방언터지듯~ 꺅~~귀여워, 이뻐, 하악~ 중얼중얼 알 수 없는 언어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거든요.. ㅠㅠ
이 녀석 완전 애기에요 애기~
조금 놀다가 졸리면 쓰러져 잠들고, 자다가 깼을 때도 다시 토닥여 주면 쌔근쌔근 쿨쿨 자요.. ㅎㅎㅎ
푹~~ 자고 일어나서는 또 여기저기 영역표시 하고 다니며 사고만 칩니다.. ㅠㅠ
그런데 저 조그만 깜장 털 뭉치 같은 애가 꼬물꼬물 다니는 것이 마냥 신기해요.. ^^
사진 좀 예쁘고 찍어주고 싶은데 까매서 어디가 눈, 코, 입인지 구분이 안 되네요..?^^
항상 클로즈업시키지 않으면 그냥 까만 덩어리만 찍힙니다.ㅡㅡ;;;;
방금 자고 일어난 콩순이..
곧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구석구석 영역표시 하느라 바쁘답니다..
백번 도 넘게 싸는 거 같아요... ㅠㅠ
쫓아다니면서 닦고 또 닦고
걸레 빨고 또 빨고...
락스 뿌리고 또 뿌리고...
완전 바빠요.. ㅡㅡ
저만 졸졸 따라다니다 계속 깨물고, 싸고 ....
그것도 힘든가 봐요..
놀다가 또 금방 딥슬립에 빠졌어요.. ㅎㅎㅎ
그런데 발도 이렇게 가지런히 모으고... 잘도 잡니다.. ㅎㅎㅎㅎ
우리 콩순이 지저분한 곳에 있던 아이라..
혹시나 싶어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주사도 맞고 왔어요.
다행히.. 깨끗하고 모든 게 정상이래요.
이제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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