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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발효빵

울퉁불퉁 못생겨도 맛 좋은 몽키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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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게 달콤하고 고소한 몽키브레드 만들었어요.

오늘도 몽키 브레드 이 요망한 것이 나의 심장을 뒤흔드셨습니다.. ㅎㅎ 

왜냐면.. 움..

내 입맛에 잘 맞아서요.. ^^;; 


몽키브레드는 원숭이가 나무에 옹기종기 매달려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그렇다면..

원숭이 털고르기 하는 것 처럼 그렇게 슉슉~ 뽑아 먹어야 하는 걸까요..?

험~ ㅡㅡ;;;


울 초딩 조카가 병원에 입원해서는..

자꾸 카톡하고 전화해요.

케익 만들어 오라고.. ㅠㅠ 


그래서 케이크도 만들고, 몽키 브레드는 그의 엄마가 만들어 오라고 해서.. 

핑계끔 만들었는데..

내 입이 더 호강했어요.ㅎㅎ

 빵 보고 또 흥분해서 정신 없이 뜯어 먹었습니다.. ㅡㅡ 


오늘의 몽키브레드 레서피는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세 개 나와요.


한 개는 본능에 충실한 나머지..혼자 다 먹어 치우고.. ㅜㅜ

나머지 두 개는 포장...^^;


그런데 반찬도 해오라는 명령이 떨어져서..

빵도 굽고, 케익도 만들고, 반찬도 만들고 

병문안 한 번 가는데  준비 기간만 이틀 소요됐습니다. 

 힘드네요.. ^^;;




재료님은요~


강력분 300g, 드라이 인스턴드 이스트 6g, 설탕 20g, 카놀라유 2T. 물 120g, 소금 6g, 달걀 1개. 포피씨드 1T.

견과류 약간. 


버터, 황설탕,  계핏가루 


밑지름 9cm 쉬폰틀에서 3개 만든 분량입니다. 


   

1. 반죽은 1차발효를 마친 후 가스빼기를 해요. 그리고 크고 작은 크기로 올망졸망 떼어 내어 비닐을 덮고 실온에서 15분 쉬게해요.

그런데 반죽의 무게가 10~15g이상 넘지 않도록 해요. 얘네가 부풀어 버리면 빵이 너무 커지니까요. 

2. 15분 후 반죽을 동그랗게 모양을 잡고 녹인 버터에 풍덩~


버터와 설탕의 양은 적어 놓질 않아서 정확한 그램수는 모르겠어요...

대충 버터는 50~60g 사이고, 설탕과 계핏가루는 조금씩 준비했다가 모자르면 추가하세요..^^;;;



   

3. 버터 사워를 마친 반죽은 요렇게 계핏가루를 넣은 설탕에 굴려요. (계핏가루는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돼요)


4. 먼저 팬 바닥에 견과류나 건과일을 깔고 그 위에 크고 작은 반죽을 올리고 다시 반죽위에 견과류를 대충 뿌려요.




   

5. 다시 동그란 반죽을 올리고 견과류를 뿌린 후 반죽이 팬에 잘 밀착되도록 꾹꾹 눌러줘요.

그리고 2차발효 들어갑니다.


구겔호프팬에 구울 때도 마찬가지 반죽을 많이 올리지 마세요.

 2차발효 되고, 오븐에 들어가면 많이 부풀기 때문에 반죽을 많이 담으면

빵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요.  



6. 2차 발효된 반죽은 오븐 170도에서 15분 구웠어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다를 수 있으니 각 오븐에 맞춰 설정하세요.



구워져 나온 몽키브레드는 뒤집어 놓고 한 개씩 뽑아 드시면 돼요. 

시나몬 향과 고소한 버터맛이 포인트! 그래서 살살 녹아요.ㅎ 


요게...울퉁불퉁 못생겼는데.. 

몽키 브레드... 한 번 손대면 절대!! 멈출 수가 없습니다.. ㅡㅡ 




그런데 왜.... 맛있는 건 왜 죄다 칼로리가 사악합니까?  

오늘도 심장 쪼그라드는 심정으로 체중계 위에 올라갔다가 

곧.. 절망의 나락으로 빠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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