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심's Bakery/발효빵

깨가 쏟아지는 요거트 모닝빵/모니빵 만들기/요거트 모닝빵 만드는 법

반응형


 무뚝뚝 하고 가부장적인 간 큰 그분과 한 집에 산지가 어언~ 


어휴~ 쫌... 됐네요.. ㅎㅎ


년식이 오래된 울집의 깨소금은 언제 떨어졌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씽크대에 쌓여 있는 깨소금만큼은 완전 넉넉합니다..^^


울 시어머님은 어떤 태교를 하셨길래 이렇게 무뚝뚝한 아들내미를 낳으셨........... ㅡㅡ;;


아놔~..헛소리 작렬~  누가 나 좀 말려줘요~ ㅜㅜ 



뭐~

신혼부부 집에만 깨가 쏟아집니까? 

보시다시피 내가 만든 요거트 모닝빵에도 깨가 쏟아져요....

봐봐요~

검은깨, 통깨 막 번갈아 가믄서... 쏟아지고 난리났죠. 


오늘은 여따가 유통기한지난..ㅋㅋㅋ 플레인 요거트도 넣었어요..(으쓱~)  ㅡㅡ;;

유통기한 하루 이틀 정도 지나도 나는 막 쿨해져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촉하고 고소한 요거트 모닝빵이 완성됐어요.


부드러운 속살은 씹음과 동시에 그대로 목구멍을 통과해 버리네요.. 헐~ ㅎㅎ

고소하지만 살짝 뻣뻣한 껍데기 마져 사랑스러운 요거트 모닝빵.... 무한 애정합니다.. ^^




재료님 모셔봅니다.


요거트 모닝빵: 강력분 300g, 따뜻한 우유 100g, 플레인 요거트 1통, 풀어 놓은 달걀 5큰술, 카놀라 또는 포도씨유 2큰술, 소금 6g, 설탕 40g, 드라이 인스턴트이스트 6g.


검은깨, 통참깨 약간씩. 풀어 놓은 달걀 반 개+우유1큰술.


   

1. 달걀은 미리 실온에 꺼내 찬기를 없애요. 우유도 플레인 요거트도 미리 실온에 꺼내 놔요.

2, 제빵기에 우유, 카놀라오일, 플레인 요거트, 풀어 놓은 달걀 5큰술을 먼저 넣어요.


   

3. 그 위에 체친 밀가루를 넣고 각각 세 군데 홈을파서 이스트. 소금. 설탕을 서로 닿지 않게 넣은 후 반죽 시작해요.

이때 여기에 검은깨든 통깨든 1큰술 정도를 반죽에 넣어주셔도 좋아요. 저는 깜빡하고 잊었어요.. ㅡㅡ


4. 1차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스빼기를 한 후 비닐을 덮어 실온에서 15분정도 쉬게해줘요. 

그리고 15분 후에 다시 까스빼기를 해요.

가스빼기가 끝난 반죽은 16등분으로 나눠요. 무게는 대략 35~38g정도 나와요.


   

5. 분할이 끝난 후 반죽은 하나씩 동굴리기를 해요. 그리고 반죽에 넣고 남은 달걀에 우유 1큰술을 섞은 물에 반죽 윗부분을 살짝 적셔줘요.


6. 달걀물을 묻힌 반죽은 깨 위에 살짝 눌러 묻혀줘요.


   

7. 하나는 검은 깨, 하나는 통깨를 묻히고 요딴 식으로 팬닝하면 돼요. 하나씩 엇갈리게..


8. 비닐을 덮고 2차 발효해요. 그러면 얘네들이 진짜 깨가 쏟아져서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ㅎㅎ


이제 오븐에 넣어요. 170도에서 25분 정도.

오븐에 따라 온도랑 시간은 다~~ 달라요. 각 오븐에 맞춰 온도 설정하세요~


   

9. 올록볼록 요거트 넣은 모닝빵 완성됐습니다.~


10. 이제 한 개씩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노나 먹어요..ㅎㅎ



한 동안 빵을 안 먹었더니..

빵 금단 현상이 스몰스몰 기어 올라서 간만에 밀가루 좀 만졌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플레인 요거트도 처리할 겸 ~ㅎㅎ 

핑계대고 만든 요거트 모닝빵이 나의 점심이 되었습니다.


잼 발라 먹고, 우유에 찍어 먹고, 우리 콩순이 코딱지 만큼 떼어 주고 신났습니다.. ㅋㅋ 


요거트 모닝빵은 먹을만큼만 잽싸게 떼어 놓고..


나머지는 빵이 따뜻할 때 후딱 지퍼백에 넣어 냉동시켰어요.

요렇게 넣어두면 나중에 먹고 싶을 때 실온에서 해동만 하면 돼요. 다시 말랑말랑 맛있거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