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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원정대

간판없는 불고기집/광릉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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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없는 불고기집으로 유명한 광릉 불고기 댕겨왔어요.

저는 이 집이 지방에 있는 줄 알았더랬어요...  아이쿠야..~ ㅋㅋㅋ 


그런데 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광릉불고기는 여기저기 분점도 많고..

심지어 울 동네에도 있다는 사실.. ㅡㅡ


하지만  이왕이면 본점에 가서 먹는 걸 더 좋아해서요.

드라이브 핑계삼아...

아침부터 쫄쫄 굶고 찾아갔습니다.^^



어딜가든 그놈의 주차의 난!


하지만 광릉불고기집은 그런 걱정 붙들어 매고 오셔도 될 듯 합니다.


주차장 완번 빠방해요...^..^ 


간판없는 불고기집, 광릉불고기 집입니다.


그럴싸한 간판따위....ㅋㅋ 

이 집에선 찾아볼 수가 없구요..


들어 오는 입구에 그냥 현수막 한 장 걸려있는 건 보긴 봤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어요.

주말이라 긍가.. 역시나 이렇게 안 팎으로 앉아서 대기 하고 계십니다.

그놈의 불고기 먹을라고..ㅋㅋ 



일단 광릉불고기는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하는 시스템이 아니구요..

먼저 주문 받는 대기실? 휴게실? 여튼.. 그런 공간이 따로 있어요. 

바로 위에 보이는 사진속 건물이 바로 그곳이죵..ㅋㅋ 


대기실에 들어오면 이렇게 벽면에 커다란 메뉴판이 뙇


여기서 적당히 읽어 보시고 먹고 싶은 걸 외쳐주심 돼요.


그런데 여기는 먹다 말고 추가 주문은 물론 포장주문도 안 돼요.

아니 뭐 이런 XX같은 경우가.ㅋㅋㅋ

아주 그냥 회전률 높이려고 머릴 썼어요. ㅋㅋ 

그니까 아예 첨부터  잘 생각해보고 넉넉하게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판이랑 여러 가지를 읽다보니

소주는 반주용으로 2인당 1병만 판매를 한다고 ...

그니까 술 드실 생각으로 여기 오면 욕먹어요...ㅋㅋ

얼른 먹고 자릴 비워줘야 하는 곳이라..^^


여튼 광릉불고기집은 예약은 안 받구요..

미리 30분전에 전화해서 대기자 명단 예약은 가능해요.

그러면 기다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좋겠죠..^^



그리고 이렇게 핸드폰 뒷자리를 먼저 알려 주고, 주문 먼저 해놓고 무작정 기다리면 됩니당.


제법 대기자들도 많고 오래 기다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30분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30분을 뭐하고 노나~

괜히 밖에 나가서 어슬렁 거리다가  다시 안에 들어와서 기웃거리고 있는데.

15분만에 우리 번호를 불러 주시는 거예요..^..^


그럼 들어와서 계산서를 들고 여기에 적혀 있는 테이블로 찾아 가면 돼요.


우리는 17번이래요.


계산서 들고 가는 내 발걸음이 완전 가벼워 깡총깡총~ ㅋㅋ 


경보 수준으로 얼른얼른 가봅니다. ^^


대기실 바로 옆에 광릉불고기 입구가 우릴 반겨요.

'어서와~ 광릉불고기 첨이지? ' 이러믄서 ㅡㅡ;;;


모범음식점에 경기 으뜸맛집이래요... ㅎㅎ


근데 저 경기으뜸맛집이라고 지정해준 다른 식당에서도 먹어 봤는데..

음식맛이 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경기으뜸맛집으로 지정된 곳은 정말 다 맛있는 집인가요? 궁금합니다. 



암튼 입구에서 문 열고 보니.. 기다란 복도 저 끝에 큰홀이 바로 보여요.

큰홀과 작은홀이 있는 모양인데..

우린 무조건 직진입니다.. 


요 창가에 착석하고 싶었지만..


우리를 영접해주시는 서빙 아주머니...

17번으로 가랍니다.. ㅡㅡ 

알았어요... 갈게요.. ㅠㅠ

그런데 17번 테이블은  바로 입구 앞.. ㅡㅡ


여튼 아주 그냥 사람들이 꽉~ 찼어요.

너도나도 광릉불고기를 맛있게 드시고 계시네요. 


앉아서 한 5분 기다리니까..

이렇게 금방 한 상 차려 주세요.


그런데 반찬이 ......왜이리 많음.?


먼저 된장찌개.

고기에 된장찌개 빠지면 섭섭하죠..


맛은 뭐.... 그냥 나쁘지 않다 그정도 쯤..? ㅎㅎ


잡채가 냉장고에서 바로 나온 아주 쿨한 잡채더라구요. 요건 좀 살짝 아쉬웠구요..

그리고 제 입맛에 맞았던 오징어 초무침은 맛있었어요.


나박김치는 기대했는데 제 입엔 좀 달달해서..

 한 입 먹고는 그냥 아웃 ㅡㅡ


사실 고기 먹으면서 나물반찬, 마른반찬은 그닥 필요 없는 것 같은데..

이집은 이것저것 많이 내오드만..


하긴.. 반찬 많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깐 뭐...

아~ 

오늘의 주인공!!

돼지숯불고기가 유기 그릇위에 떡~ 하니 올려져 있습니다.


아하하~

돼지고기 한 근 쯤이야..ㅋㅋ

육식을 사랑하는 우리에겐 뭐 아주 우습죠...ㅋㅋㅋ


어차피 추가 주문도 안 되는 집이니 조금 넉넉하게 시키자 했는데..

하나도 안 넉넉하고 딱 맞았음...ㅋㅋㅋ


여튼 돼지숯불고기는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한 입 딱 넣었을 때 야들야들한 식감과 확~ 퍼지는 불 맛..ㅋ

그리고 양념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구요...

많이 달지 않고 딱 적당하더라구요.



그래서 각자 밥 한 공기씩 먹고..

하나 더 추가해서 나눠 먹고...^^


이렇게..

클리어~ ^..^


언제나 맛집은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지만..

여튼 제 입엔 괜찮더라구요..

잘~ 먹고 나왔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요즘은 죄다 네비가 있으니 거따가 남양주 광릉불고기 치믄 알아서 길 안내를 해주니까요..

그래도 잘난척 하고 주소랑 전번 올려 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팔야리 778-9

031-524-6631


그런데 나는 여기가 포천인 줄 알았다는.. ㅡㅡ 

주소 보고 잠시 당황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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