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원하고 얼큰한 어묵탕이에요 ㅎㅎ
어제 모둠 꼬치와 함께 먹으려고 준비했던 목록 중 한 가지였죠^^
나머지 사이드 메뉴들은 차차 보여 드릴게요 ^^
아무튼 아침일찍 이렇게 얼큰 어묵탕을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그리고 눈 쌓인 바깥 풍경을 내다보며.. 어묵꼬치 한 개를 입에 물었죠.
"얼~"
" 맛있는뒈?"
이것저것 모둠 해물과... 홍합육수에 꽃게 한 마리로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굳이 국물에 별다른 짓을 안 해도..육수 자체만으로 국물이 끝내줍니다.^^
어제 빠다밥으로 급 옹졸해지고 뒤끝 쩔고 쿨하지 못한 나란 여자...
이 국물 하나로...단순하게 아무생각 없어졌습니다 ㅋ
이거 좀 오버인가? ㅡㅡ^
뭐 암튼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얼큰시원 그랬단 얘기하려다...ㅎㅎㅎ;;;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국물 한 술 뜨고 가세요...
국물은 무한 리필^^
강추위 따위... 개나 줘버릴 만큼 깔끔하고 얼큰한 어묵탕!
속풀이, 또는 술안주.. 밥과 함께 하세요 ㅎㅎ
겨울엔 이것 만큼 좋은 국물은 없는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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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어묵 6장.
부재료: 무 한토막, 양파 반개, 대파 흰 부분 1대, 다진 마늘 반 큰술, 팽이버섯 약간,
홍합육수 2리터, 꽃게 1마리, 모둠해물 약간. 다시마.
양념: 고춧가루 5큰술, 소금.맛술 2큰술
홍합은 깨끗이 손질 후 끓여 줍니다.
홍합이 입을 벌리면 불을 줄인 후 약간만 뜸들이고 불을 꺼 주세요.
끓을 때 거품은 걷어내 주시고요... 오래 끓이면 홍합이 질겨지니까요.. 참고하세요 ^^
어묵은 꼬지에 꽂아 두 었구요...
무와 양파 다시마는 국물에 쓸 재료들이랍니다.
모둠 해물도 약간 준비 했구요~
양념은 그냥 고춧가루 5큰술, 육수 1큰술, 소금 1.5큰술. 맛술 2큰술 다진 마늘 반큰술을 넣었구요..
(저는 육수가 홍합육수라 짭짤하므로 소금을 1.5큰술 넣었어요. 만일 멸치 육수로 하신다면... 소금의 양이 더 많아 지겠죠..? 소금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 홍합육수는 국물만 따로 걸러서 국 솥에 앉혀 주시고요..
* 손질한 꽃게와 무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 줍니다.
* 팔팔 끓으면.. 양념장을 넣고 모둠 해물도 넣어 주세요..
한 소뜸 끓은 후... 간을 보시구요..
* 마지막에 어묵을 넣고.. 어묵이 통통해 질 때까지 끓인 후 마지막으로 팽이버섯, 파를 넣고 불을 끄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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