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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국,찌개

길거리 어묵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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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 겨울이 된 것처럼 많이 쌀쌀합니다.


토요일 밤에도 비가 내리던데..


가을비는 그치고 날 때마다 기온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꽤 많기도 하고, 또 오래 가더라구요.




쌀쌀한 날씨 탓인지...점점 뜨끈한 국물을 많이 찾게 되네요.


그중에서 어묵탕은 추운 몸을 녹여 주기도 하고, 맛도 좋아 언제나 인기가 많죠.


그래서 저도 만들어봤습니다.. 어묵탕을요 ㅎㅎ


평소에도 자주 끓여 먹었던 어묵탕이지만.. 이 날따라 비도 오고, 그래서 그랬는지 더욱 착착 감기더
라구요 ㅎㅎ




최대한 길거리 표 어묵탕의 맛을 내고 싶었는데..


홈메이드는 위생적이고 더 정성이 들어가고 하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날 꽁꽁 얼은 발을 동동 굴려가며 먹는 그 맛은 못 따라 가는 것 같더라구요 ^^


더구나 여러 어묵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다 보니..아무래도 국물에서 차이나 나는가 싶기도 하구요 ㅎ




그렇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또 하나의 식재료를 추가해서 더욱 시원한 국물 맛을 볼 수 있었답니다.


역시.. 어묵탕은 국물이 끝내줘야 하는 거 잖아요...?^^


국물 후루룩~ 마시고.. 이렇게 어묵 한 꼬지 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와 ~진짜 그 순간만큼은 100개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에...훔훔~


내친김에... 국수도 한 냄비 말아 보았습니다. ㅎㅎㅎ


일명..냄비 어묵 국수 ㅎㅎ


어떠세요... 국수.. 같이.... 흡입하실래요? ㅋㅋ




어묵 국물을 냄비에 따로 덜어 내서요... 소금을 조금 더 넣었어요.


국수가 들어가면 국물이 싱거워 지니까.. 미리 간을 세게 하는 거죠.


그리고 삶아 놓은 국수를 넣고 파와. 후추, 김 가루를 뿌려서 한 입 드셔보세요~


하악~~~ 거친 숨을 몰아 쉬게 될 겁니다 ㅋㅋㅋㅋ


이날은 비가 와서 그랬는지.. 국수가 완전 환상이었어요^^;;;




요즘 김치는 귀하신 몸이라서 말이죠...


오이가 싸길래... 오이 부추 김치를 담갔었거든요..


국수와 함께 먹으니 개운하고 햐~ 정말 좋더라구요~




요즘 같은 때에 너무나 맛있는 어묵탕이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푸짐하고 맛있는 어묵탕을 끓일 수 있답니다.


맛있게 끓여서 국수도 말아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자~ 그럼... 쌀쌀한 날씨에 언제나 감기 조심하시고요...


항상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한 주 시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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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물 4리터, 꽃게 1마리, 무 반토막, 파뿌리4개. 다시마 , 마른 표고버섯 1개, 다싯멸치 12마리, 건고추 1개, 양파 반개.


어묵 (어묵은 각자 취향에 맞게 양과. 종류를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소금. 참치액, 후추, 김가루, 쪽파 약간




먼저 물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 줍니다.


물이 우르르 끓기 시작 하면 중불로 줄이시고.. 그대로 20~30분 더 끓여 주세요.




제가 준비한 어묵들이고요~




기다란 꼬지에 원하는 대로 꽂아 주시면 되구요..

'



육수가 다 끓었으면 무, 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건져내 주세요.


저는 일단... 참치액(5큰술, 밥수저로)과 소금만 넣어 주었구요. 참치액은 국물의 감칠맛과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취향에 따라 참치액을 1~2큰술 정도 더 넣으셔도 되고, 소금의 양을 줄이시면 됩니다.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되구요.



참치액을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간으로 해주었습니다.


참치액도 간이 되어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소금은 많이 넣지 마시고.. 맛을 보신 후에 입맛에 맞게 넣

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간이 적당히 된 국물에... 꼬지에 끼워둔 어묵들을 넣고 끓여 주면 되구요... (약..10~15분정도)


어묵을 너무 오랫동안 담가 놓지 마세요... 오뎅이 퉁퉁 불어서 맛이 없으니까요.


파의 흰뿌리는 지금 쯤 넣어서 끓이셔도 되구요, 저는 먹기 직 전에 뿌려 주었습니다.


어묵이 다 끓으면 완성 그릇에 옮기고, 김가루, 파, 후추를 뿌려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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