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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김치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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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요리 블로그도 아닌...

그냥 어중간하고 어정쩡한 게으른 블로그 된지 어언 몇 개월째냐.. ㅜㅜ 


하지만 의욕에 불타던 그 시절..

누군가 숨겨둔 요리법을 공개할라치면 두 눈 동그랗게 뜨고 양쪽 귀 쫑긋 세워 필기하던 열정적인 시절에 주워들은 숨은 비법입니다.

예전에 막걸리 장사하시던 분이었는데,,

김치 부침개에 두부를 으깨 넣으면 더 고소하다는 정보를 제게 주셨지 뭡니까..


나는 또 그게 나한테만 알려주는 고급 정보인 줄 알고... 아~~ 무한테도 말 안했는데..ㅡㅡ

혼자 몰래만 간직하다 내 블로그에서 발표해야지..나름 기대하고 있었지만.

난 너무 순진(?)한게 흠이라면 흠이지..ㅋㅋㅋㅋ 


젠장 검색하면 다 나와... ㅠㅠ 



아주 오래된 쉰내 나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고로... 오늘 김치부침개 포스팅 또한 묵은지 포스팅...ㅡㅡ;;;;


어쨌거나 저쨌거나..

신김치 쫑쫑 썰어 만든 김치부침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 안 냐며.. 묵은지 포스팅을 막 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암튼...

긴말 필요 없어요.

오늘 김치 부침개의 요점은..

찌개 끓이고 애매~ 하게 남은 두부 반 모입니다.

팍팍 으깨서 김치 부침개와 합체 시켜주세요..^^


그냥 김치 부침개보다...  더 고소한 맛은 있어요..^^




레시피 필요 없는 맛있는 부침개 만들기..ㅋ 


   

1. 두부는 뒷걸음 치다 발 뒤꿈치로 밟아 놓은 것 같은 비주얼로

으깨주세요.


2, 두부에 수분이 많으니깐... 물기는 열심히~ 짜서 준비해요.


   

3. 부침개용은 반드시 신김치를 준비해주시고요.. 먹을만큼 쫑쫑 다져 넣어요.. 

달걀 넣으면 뭔가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 개 꺼내다 넣어요..ㅎㅎ


4. 밀가루 넣고 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 조절하구요..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 아주 아주 조금만 넣어요.(넣어도 그만 안 넣어도 그만)

너무 짜서 밀가루 추가하고 김치 추가하고.. 이런식이면 곤란해요.

나중에 동네 잔치할 수준의 어마무시한 양으로 불어 난다는 거.. ㅡㅡ


어차피 간장 찍어 먹으면 되니께.. 너무 짜지 않도록 하세요.

참고로 부침가루 쓰시면 소금은 절대 넣지 마세요.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 있어서 짜요.


마지막에 참기름 반 큰술 넣어 고소한 맛을 좀 더 업시켜 주기로 해요..^^



5. 기름 두르고 반죽 붓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내면 끝. 


하아~ 

내가 왜 이 고독한  밤중에 김치 부침개 포스팅을 하고 있는지.. 

뜨끈뜨끈한 김치 부침개 지금 이 순간 사무치게 먹고싶사와요.. ㅜ

특히 끄트머리.. 바삭한 부분이 ㅠㅠ


낼 다시 만들어 먹고 싶어도..

 지금 울 집은 신김치가 너무 귀해요.

약에 쓸래야 찾아볼 길 없는 울 집 냉장고에 누가 신김치 좀 채워 넣어 주세요.. ㅠㅠ 



그럼..마무리 하겠습니다.

김치부침개 부칠 때 두부도 넣어 보세요

한결 더 부드럽고 두부의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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