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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반찬

쉽고 빠른 착한 요리, 베이컨숙주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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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동생네 부부가 다녀갔는데요..

얘들은 미리 온다고 하면 제가 항상 이것저것 음식을 준비하니까 미안하고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늘... 연락도 없이 갑자기 쳐들어 옵니다.ㅡㅡ

이번에도 점심 때쯤 전화해서는  저녁에 오겠다고...대신 밥만 해 놓으래요..ㅎㅎ

그러고는 낚지볶음 한 보따리를 사왔더라구요..



그래도 울집에 놀러 오는 손님인데....

딸랑 낚지볶음 한 가지만 식탁에 올리기 좀 거시기 한 거 같아서요..ㅋㅋ


마침 사다 놓은 숙주랑 베이컨이 있어서

후다닥~ 5분만에 요리아닌 요리같은 베이컨 숙주 볶음을 만들어 같이 내놨어요.


베이컨숙주볶음 요거 정말 별거 아니거든요?


크고 아름다운 접시위에 베이컨 숙주 볶음을 수북히 쌓아 올려 놓으면 뭔가 요리 같은 분위기가 물씬 ~ ㅎㅎ


급하게 술안주나 밥 반찬이 필요한 순간엔..

베이컨 숙주볶음을 찾아주세요 ^^




볶음우동 http://pjsjjanglove.tistory.com/1102



또 다른 먹다 남은 숙주가 있어서요.. 볶음우동도 함께 만들어 올려 놓으니..


식탁이 아주 풍성해졌어요.



베이컨 숙주 음. 낚지음. 음우동..

볶 볶 볶..


어쩌다 보니 죄다 볶음이라 쬐끔 민망..ㅋ


하지만 동생 눈에는두 가지의 요리를 해 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알고보면 아주 쉬운 요리들입니다..^^





베이컨 숙주볶음 재료님은요~


베이컨 1봉. 숙주 약 300g. 양파 1/2쪽. 파 약간. 다진 마늘 반 큰술. 굴소스 1.5~2큰술. 소금 약간. 후추 두 번 톡톡.


   

1. 베이컨과 요렇게 숙주 1봉만 있음 순식간에 요리가 완성돼요..ㅎㅎ


2. 베이컨은 3등분으로 자르고.. 양파도 굵게 채썰어 놓아요. 파도 대충 숭덩숭덩 잘라놔요.


   

3. 팬에 베이컨을 먼저 구워요. 앞뒤로 노릇하게 굽다가 여기에 마늘을 넣고 슥슥 볶아요.

4. 베이컨이 마늘과 함께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여따가 씻어 놓은 숙주를 냅다 들이 부어요.

양파도 넣고~ 굴소스 1.5큰술 정도 넣고.. 센불로 후닥 볶아요.

부족한 간은 소금 살짝 넣어요. 저도 소금 조금씩 넣어가며 간 맞췄구요..

나중에 후추도 두 어번 슉슉 뿌린 후 가스 불 끄면 돼요.


이 베이컨 숙주 볶음은...

절대 오래 볶지 마세요.


오래 볶아서 숙주가 숨이 죽으면 일단 볼품도 없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도 덜하니까요.. ㅡㅡ;;

언제나 볶음 요리는  센불로... 단시간에 후딱~!  아셨죠?^^


어쨌거나..

매운 낚지 볶음과 베이컨 숙주 볶음의 궁합도 나쁘지 않았어요.

입안에서 불날 때.. 베이컨 숙주볶음 한 입 호로록~!! 


하지만 울 그분은... 뭐 이런 걸 했냐며..ㅋㅋ

담부턴 숙주는 그냥 나물로 무치고.. 베이컨은 프라이팬에 구워 따로 내놓으래요..ㅋㅋ

요런 특이한 입맛을 가진 분 제외하고는..

다들 무난하게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아주 착한 요리 베이컨 숙주 볶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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