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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반찬

칼칼하게 입맛 당기는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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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갈치조림입니다..


꼭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먹지 말라면 더 먹고 싶은,  나는야 청개구리..ㅋㅋ 

그리하여 ..

오늘은 특별히.. 저 멀리 세네갈에서 오신 갈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원래 국산 갈치가 살도 많고 맛있는데... 뭐, 몸값이 비싸다는 게 함정이지만 ^..^ 

그러나 오늘은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한  세네갈 갈치입니다.


간혹, 세네갈 갈치가 맛없다는 분들도 많던데요..

저는 이렇게 갈치조림으로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칼칼하게 입맛 당기는 갈치조림.

정말 얼마 만에 먹어보는 갈치조림이냐며...

밥 한 그릇 퍼다가.. 갈치 살 발라 먹고, 국물에 밥 비벼 먹고..



오메? 순식간에 비워버린 내 밥그릇..ㅋㅋ 


괜찮아요... 집에서 밥은 항상 무한리필...ㅎㅎ


빛의 속도로 고봉 밥 떠다가..

마치 지금이 첫 끼니인 듯...남은 갈치조림에 또.. 뚝딱 해버렸어요. 시원하게~ 




갈치조림 재료님 오십니다.


주재료: 갈치 1마리. 큼직한 거  5토막. 무 약간. 


양념: 고춧가루 3~4T, 조림간장 3T, 액젓 1T, 올리고당또는 매실액 1T. ,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 1T, 맛술 2T.

통마늘 4톨 또는 다진 마늘 1T, 참기름 1T. 후추 약간. 통깨 약간.생강가루 한 번 톡~, 고추장 2T.


멸치육수 2컵(1컵은 200ml)


   

1. 무는 큼직하게 썰어 놓구요.. 양파는 굵게 채썰어요. 청. 홍고추와 파도  썰어놔요. 저는 다진마늘 대신 편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갈치는 칼등으로 비늘을 긁어 씻어서 준비해놨어요. (사진엔 없지만 감자도 두껍게 썰어서 찬물에 담가 두었어요. 녹말기좀 뺀 후.. 무랑 같이 조릴 거예요.)


2. 채소 손질이 끝나면 바로 갈치조림 양념 조제해 보겠습니다.

계량스푼 사용했구요.. 고춧가루 3~4T 먼저 넣고요. 

   

3. 간장 넣어요. 그리고 모든 재료들을 위의 분량대로 다 넣어주심 돼요.

4. 고추장은 마트표입니다. 계량스푼으로 딱 깎아서 넣었구요..

모든 양념으 다 넣고 잘 섞어줘요.



   

5. 냄비 바닥에.. 무와 감자를 깔아요 그리고 양념의 반을 골고루 뿌려 주시고. 

6. 멸치육수를 붓습니다.


   

7. 그 위에 갈치를 올리고.. 남은 양념을 골고루 뿌려 줘요. 그 위에 양파와 편으로 썬 마늘을 솔솔 뿌린 후.. 가스 불을 킵니다.


8. 갈치조림은 한 번 끓으면 가스 불을 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푹~ 끓여줘야 맛이 우러나거든요.

떡볶이 국물처럼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조려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파와 고추를 넣고 마무리 하심 돼요.



오늘의  밥 도둑 갈치조림입니다..^^

갈치 조림을 앞에두고, 먹고 싶은 마음은 급한데 이 놈의 생선 가시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갈치조림이 마구 땡겨서.. 웬만한  가시는  그냥 잘근잘근 씹어 삼킵니다..

이것이 갈치조림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라고나 할까..? ㅎㅎㅎ 


하지만.. 내공이 약한자는... 따라하다 봉변당하니 조심하세요.. ㅡㅡ;;


그나저나.. 

갈치조림 몇 년 만에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몰캉하게 조려진 무랑 감자랑..숟가락으로 대충 잘라서 갈치조림 국물에 밥 비벼 먹는 맛 아시죠? ㅠㅠ  

배불러도 자꾸 생각나는 매콤, 칼칼 갈치조림.. 

요고, 요물일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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