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도 먹고, 드라이브도 할 겸 춘천 가자고 하면.. 정신 차리고 집에서 만들어 먹으래요..
오오~ 이런 간 큰 남자를 봤나! 저 발언 좀 단거(DANGER)하지 않나요? ㅜㅜ
예전엔 군소리 안 하고 기사 노릇 잘만 해주더니..변했어요, 변했어.. ㅠㅠ
부상으로 전치 4주를 안겨드릴까 봐요..ㅎㅎㅎ
훔훔,,
그래서 닭갈비 먹고 싶을 땐..
제가 직접 만들어요.ㅜㅜ
그리곤 집에서 외식합니다..ㅎㅎ
이젠 닭갈비 먹으러 춘천 가잔 말 안 해요.
" 닭갈비 먹으러 일찍 들어와" 이렇게 말해요 ㅡㅡ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크게 모자람이 없는 닭갈비 맛에 충실한 닭갈비입니다..ㅎㅎ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적당히 매콤하고..~
닭갈비는 솔직히.. 별 개성 없는 맛인 듯하면서도.. 한참 안 먹으면 또 생각나는 ... 그런 묘~~ 한 음식인 거 같아요^^
재료님 오십니다.
닭다리 12쪽.
양념: 고춧가루 8T. 마트표 고추장 9T. 올리고당 또는 물엿 5T. 참기름 3T. 설탕 3.5T. 매실액 3T. 맛술 4T.. 진간장 6T. 카레가루 4.5T.
소금 1.5t. 생강(마늘크기로 1개) 마늘 9톨 또는 다진 마늘 2T. 양파 1/2개. 대파 흰부분 2개.
부재료: 양배추, 양파. 깻잎. 대파.
1. 닭 다리살은 우유에 담가 비린 맛도 제거하고요.. 한 30분 담가 두었어요.
채소는 양배추와 깻잎은 필수 아템이고요.. 양파와 파, 마늘은 꼭 준비하세요.. ㅎㅎㅎ
이 외에 떡. 고구마. 우동사리는 알아서 준비하심 돼요^..^
2, 파 흰부분 2대 정도만 넣으면 되는데 저는 흰 부분이 모질라서 대파 한 개랑 양파 1/2쪽. 마늘 8톨, 생강 마늘크기로 1개 넣고 갈았어요.
3. 채소 갈아 놓은 것에 마트표 고추장 계량스푼으로 9T 넣어요. 딱 깎아서 넣으심 돼요.
그리고 고춧가루. 올리고당 또는 물엿, 설탕. 소금. 매실액, 맛술, 간장. 참기름. 카레가루 등.. 위의 분량대로 모두 넣고 잘 섞어요.
4. 만들어 놓은 양념장 반 정도만 쓰세요. 나머지 반은 볶을 때 조금씩 넣으심 돼요.
닭다리에 양념을 앞뒤로 골고루 무쳐서 켜켜이 쌓은 뒤.. 이것도 냉장고에서 적어도.. 최소한 1시간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간이 배야 맛이 나니깐요.
5. 사진 찍기 위해 깻잎이랑 다 올렸지만... 깻잎은 나중에 넣어주시고요.
가스 불은 중. 약불로 놓고.. 양념이 탈 수 있으니 물 5T정도 넣고 볶아주세요.
절대 가스 불 크게 크우지 마세요. 양념 다 타요.<--꼭 말 안 듣고 이런 애들 있음..ㅡㅡ++
이때 양배추의 양이나 채소의 양에 따라 양념장을 1큰술씩 넣어가며 볶아 주심 돼요.
6. 양념장을 추가해가며 볶았구요.. 양념이 다 어우러지면 고기가 익을 때까지 뒤적뒤적 볶다가..
마지막에 깻잎 넣고 가스 불을 끄시면 돼요.
닭고기 하룻저녁 숙성 시키고..
군침 꼴딱 삼켜가며 열심히 볶다가..
드디어 닭갈비와 마주했습니다~ ㅎㅎ
다 익은 닭갈비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싶었는데..바로 손이 갑니다..^^
깻잎쌈에 닭갈비 처억~ 얹어서 한 쌈, 두 쌈... 와구와구 맛있게 잘 먹었어요..
연말이다 뭐다 해서.. 외식이 잦은 요즘이죠..
저도 외식 좋아하지만... 요즘은 나가봐야 정신 없고,지갑 얇아지고...ㅎㅎ ㅜㅜ
그냥..특별한 메뉴 찾지 마시고요..
적은 돈으로 푸짐하게 매콤한 닭갈비로 집에서 외식하세요.^^
집에서 먹는 외식인 듯 외식 아닌 외식 같은 너~ ( 닭갈비) ㅎㅎ ♪
흥얼 흥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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