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의 양념으로 만든 신당동 떡볶이

(레시피가 없다고 하시는데요..^^;;;;;;  본문 제일 끝에 보시면  신당동 떡볶이 만들기는 여기 클릭!!! <--이거 보이실 거에요. 눌러보세욤.ㅎㅎ)

ㅡㅡ;;;

 저는 이 레서피가 정답이라고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ㅡㅡ;;


본문에도 저만의 양념이라고 분명 써 놓았구요.


더구나 모든 분의 입맛에 맛있을 리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맛있게 먹은 거...이렇게 먹었다며 보여드리는 것뿐이랍니다.


레서피에 자장 가루가 들어가지만 그곳에선 춘장을 썼더랬죠.

마침 자장 가루가 집에 있어서 넣었을 뿐이고. 요즘은 자장 가루도 춘장 대용으로 잘 나와 있으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니까요.


이런 것까지 제가 일일이 다 써놔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ㅠㅠ 


이게 맞네 틀리네~  주소도 없이 와서  한 말씀 하고 가면...그걸로 끝이지만 

저는 혼자 바보된 느낌이랍니다.ㅎㅎㅎ 



진짜 뭔가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로그인 하시고 말씀해주세요.ㅎㅎ 

마 할머니의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을 제가 알고 있을까요? ..크크크~ 

지금 어떻게 거짓말을 해야 할지 내 머릿속이 말랑말랑 반짝 빤짝 거리기는  커녕.....

뭐라고 말해야 할까 생각하다가....이 밤을 하~ 얗게 지샐 지경이에요 ㅎ 

움움,,

 양념장의 비밀까진 아니더라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장이  들어간다는 사실이죵. ㅎㅎ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은 그들만의 황금비율인 거 같아요.. 이게 비법인 거 같은데..

움,, 주방에 몰래 잠입할 수도 없고 말이에요... ^^;;

그래서 나름 이렇게 저렇게 막 만들어 보았습죠.  

그저 단순한...나만의 양념장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ㅎㅎ 
 

처음 만들 었을 땐 뭔가 부족한 맛이라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어쩜 이래? 이러고.ㅎㅎ
 

두 번째가 오~ 얼추 비슷한 맛이 납니다.^^
 

마냥 좋다고 방방뛰며 하트 하나 날려 줍니다.  엣다~

제가 신당동 떡볶이를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때 였었죠..

그땐 지금의 골목하고 완전 생김부터가 달랐던 걸로 기억되네요.

집집마다 DJ 오빠님들은 손발 오그라드는 멘트치고, 우린 막 좋다고 난리 치고~ ㅎㅎㅎ

찢어진 종이에 신청곡 날리고.~ 신나는 노래  빵빵 틀어 주시고~ ( 오늘 라임 쩐다 ㅎㅎ)

그땐 즉석 떡볶이가 한 참 유행하기도 했었고요.

학교 앞 분식집에서도 DJ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죠.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떡볶이 먹으면서 콩닥콩닥 심장을 떨구던 때도 있었네요.. ^^;;

하아~ 그때가 그립습니다. ㅋ; 

아오~ 포스팅 하라니까 다이어린줄 알고 착각했숩니다 ㅡㅡ;;

암튼..

다 큰 어른이 되고 아주 오랜만에.......것도 새벽에  처음으로 신당동이라는 곳에 갔을 땐 너무 많이 변해 있어서 완전 깜놀했었어요.

대형화된 것도 놀랍고, 떡볶이집에서 발렛파킹도 놀라웠고요... ㅎㅎ

 그 새벽에 떡볶이도 바글바글, 사람들도 바글바글~ ㅡㅡ;

그리고.. 비싸긴 한데 예전 그 맛은 아니더라구요..^^
 

뭐 그런저런 이유로  일부로 찾아가던 일은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신당동 떡볶이 하면 아련 돋는  추억 때문인지 가끔은 생각날 때가 있어요. ㅎㅎ 

완벽하게  빵빵 터지는 레서피까진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었던 신당동 떡볶이였습니다.

더구나 저는......떡볶이 덕후 ㅡㅡ;;

(대체 내가 덕후가 아닌 음식은 무엇이란 말인가 ㅡㅡ^ )

어찌됐든.......

먹은 지 며칠 됐지만.. 괜히 여운이 남는 떡볶이에요..^^

생각해보니.. 

떡볶이와 나와의 추억이 너무 많네요..

밀어 낼 수도, 지울 수 없는 추억들...

주마등 처럼 스치는... 자장 떡볶이들 .... 

이런 나를 달래 준 건.

바로.....



얼큰하고 향이 좋은...


깻잎 떡볶이.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깻잎 떡볶이 해먹을테양~  



어이없는 마무리 죄송합니다.ㅜㅜ

지금 너무 졸린 상태라... 마무리가 생각 안 나므로.. ㅡㅡ

그럼.. 끝.  

재료님 오셨습니다~

신당동 떡볶이 전용 떡 한 봉지(400g), 어묵 1장, 튀김만두 3~4개, 라면 반개,
 

부재료: 양배추, 양파 1/2개, 당근 약간, 파,
 

양념: 고추장 (수북하게 떠서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설탕 3큰술,조림간장 2큰술, 짜장가루 3.5큰술,
 

        소금 1/2큰술 (모두 밥수저로 계량.).후추 두번 톡톡~  멸치육수 3컵( 1컵당 240 ml)

멸치 육수가 필요합니다. 조미료를 대신하는 고마운 국물이죠. 

그치만....... 요고 귀찮으시면 쿨하게 스킵하셔도 되겠습니다.. ㅎㅎㅎ

암튼.~ 물 다섯컵에 디포리나 멸치  쪼끔 넣구 다시마 넣구 20분 정도 우려내시면 돼요.

물이 용암 간지로 펄펄 끓어대면... 다시마는 건져 주시는 거 아시죠? ㅎㅎ

제가 사용한 계량컵은... 1컵에 240ml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계량컵으로 세 컵 부었어요.  

양배추는 얼만큼 썰었는지.......... 몰라요. ㅎㅎ

그냥 보통 여자 사람 주먹만한 크기? 만큼 잘라서 채썰어 주었거등요.

양파는 반 개 ㅎㅎ 이건 기억남.  당근도 있음 간지나게 채썰어서 넣어 주시구요.

어묵도 한 ~ 두장 잘라서 넣어 주세요.

일단 국물과 양념장의 분량이 있기 때문에 어묵 욕심은 너무 많이 내지 마세요. 

오리지날 튀김만두는 ..사진 찍으려고 올려 놨지만... ㅎㅎ

미리 끓이면 막 퉁퉁 불어서 맛 없으니까... 다 끓이고 마지막에 넣어 드시면 돼요 ^^

글구 라면은 반 개만 넣어 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ㅎㅎ 

파도 좀 썰어서 뿌려 주심 세팅 끝.

위의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드 셨으면...... 위에 뿌려 주셔도 되구요.

물 세컵과 합체해서 풀어 준 다음 부어 주셔도 되구요~

암튼 이 상태에서 바글바글~~ 끓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떡은.... 두꺼운 떡 말고, 마트 가면  신당동 떡볶이 라고 얇은 거 팔아요.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그걸로 하세요.ㅎㅎ

오랜만에 신당동 떡볶이 맛있게 드시어요~